시간당 3,600매의 B2용지 출력 가능…팬톤 색상의 90% 구현

▲ 한국후지제록스가 ‘제트 프레스 750S’를 출시했다.

[아이티데일리] 한국후지제록스는 시간당 3,600매를 출력할 수 있는 초고속 잉크젯 디지털 인쇄기 ‘제트 프레스(Jet Press) 750S’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트 프레스 750S’는 후지필름의 초소형 정밀 기계 기술로 개발된 삼바(SAMBA) 프린트 헤드를 장착했는데, 육안으로 볼 수 없는 크기의 작은 잉크 알갱이를 고속으로 분사해 1200x1200dpi의 고해상도 컬러 인쇄를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구현한다. 또한 후지필름의 고유한 벌사드롭(VersaDrop) 기술을 활용해 분사되는 잉크의 크기와 모양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잉크를 순환시켜 잉크 헤드 경화 현상과 노출 막힘을 방지해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한다.

스크린에 나타나는 그물코 모양의 점인 망점 구현 시 후지필름만의 ‘FM스크리닝 알고리즘’으로 물결 무늬를 제거하고 부드러운 그라디언트, 선명한 텍스트, 세밀한 선 표현 등 이미지를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첨단 화학기술로 새롭게 개발된 수성 잉크 ‘비비디아(VIVIDIA)’로 팬톤(PANTONE) 색상 라이브러리의 약 90%를 구현했다.

특히 상업 인쇄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B2 사이즈를 시간당 3,600매의 속도로 출력할 수 있는 ‘제트 프레스 750S’는 상업 인쇄뿐 아니라 제품 패키징, 시안 출력 등에도 사용하기 적합하다. 특히, 두꺼운 용지(0.2~0.6mm)의 접이식 판지도 인쇄가 가능하다.

또한, ‘제트 프레스 750S’는 기존 상업인쇄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오프셋 인쇄기의 프레임과 출력 형태를 차용했고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인쇄 전·후 공정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과 노동력을 줄였다. 이 외에도 오프셋 인쇄기의 강점인 생산성과 최신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켜, 생산 현장에서 업타임까지 확보했다.

‘제트 프레스 750S’는 인쇄가 진행되는 내내 실시간으로 인쇄 품질을 측정하며, ‘CCD센서’가 헤드를 통해 배출되는 잉크를 실시간 감지한다. 이로써 각 용지에 인쇄되는 노즐 체크 패턴(NCP)을 읽어 불일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이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잉크의 양과 입자 크기 등을 조절해 균일한 품질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모바일 연동성도 높여 실시간으로 기계 상태 및 인쇄 결과를 iOS 기기로 확인할 수 있다. 인쇄기 부분별 온도 또는 장비 상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외부에서도 모바일 앱을 통해 작업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김현곤 한국후지제록스 사업본부장은 “‘제트 프레스 750S’는 오프셋 인쇄의 강점과 디지털 인쇄의 강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상업 인쇄 시장의 다품종 소량 생산 트렌드에 맞춰 ‘제트 프레스 750S’와 함께 유연한 변화를 시도한다면 미래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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