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전문가와 대학생 매칭해 실무 프로젝트 공동 수행…실전 경험 갖춘 인재 양성

[아이티데일리] 과기정통부가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ICT 인재 양성을 위해 ICT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전문가와 대학생을 멘토와 멘티로 구성하고 실무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함으로써 실전 경험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2020년도 ICT멘토링 사업의 멘토·멘티 모집과 프로젝트 접수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2004년 시작된 ICT멘토링 사업은 지난 17년간 누적 50,000명 이상의 ICT 인재를 양성해왔다. 지원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2019년 3.5: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학교 학점 연계도 5개 대학에서 12개 대학으로 확대됐다.

ICT·SW분야 산업전문가(멘토)와 대학생(멘티)이 팀을 이뤄 실무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과기정통부가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재료비, 서버 사용료 등을 프로젝트 당 13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프로젝트 결과물의 성과등록을 위해 논문게재, 프로그램·앱 등록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취업컨설팅, 모의면접 등의 취업콘서트는 올해부터 연 2회로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 과기정통부가 2020년 ICT멘토링 사업의 참가자 및 프로젝트 모집을 시작한다.

2020년에는 ▲한이음(자유주제형) ▲프로보노(사회공헌형) ▲프론티어(혁신기술) 등 트랙별로 특성화해 약 3,000명의 멘티와 400여 명의 멘토를 모집한다.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멘토 및 멘티는 한이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해당 기간에 프로젝트 접수와 팀 매칭도 함께 진행되며, 4월말 프로젝트 개설 심의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이 확정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ICT·SW 기업에서 실무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 있는 인재가 양성되도록 현장 밀착형으로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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