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고객에 특화한 고속 프린터와 맞춤 솔루션으로 B2B 집중공략

해외 기업용 프린터 시장 공략에 주력해온 삼성전자가 프린터로 최근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 유럽 지역에서만 3만5천대를 계약하는 등, 총 4만대 규모의 B2B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러시아 정부기관 중 하나인 연방연금기금(Federal Pension Fund)과 중고속 레이저 프린터 ML-3051ND 및 소모품 각각 1만4천대, 2만8천대 분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탈리아 베네치아 지방정부에 1만2천대, 프랑스 국립 고용안정청(ANPE)에 5천대, 태국과 말레이시아 경찰청에도 각각 2천대와 1천대의 기업용 레이저 프린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기쁘스꼬아노(Guipozcoano) 은행에 레이저 복합기 3천대, 중국 평안보험그룹(中國平安保險)에 레이저 복합기 2천대, 말레이시아 내 이슬람계 채권 발행은행인 CIMB에 레이저 복합기 1천대를 공급하는 등 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B2B 영업을 확대실시하고 있다.

전 세계 프린터 시장에서 기업용 시장(B2B)은 개인용 시장(B2C)에 비해 그 비중이 8:2 정도로 월등히 클 뿐만 아니라, 맞춤형 프린팅 솔루션의 연계 판매가 가능하고 공공장소에서의 브랜드 노출을 통한 인지도 제고까지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장재 전무는 "오랜 투자와 폭넓은 사업 역량이 필요한 B2B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대규모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업 고객들이 삼성의 프린팅 기술과 사업 역량을 인정한다는 증거"라며, "삼성전자는 고급 기업용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통해 B2B 비중이 작년에 이미 60% 수준을 넘어 섰으며, 향후 이를 8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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