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통해 파괴적 혁신 이룬 ‘챔피언 기업’ 찾는다

[아이티데일리] 한국IDC는 ‘제4회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어워드(이하 DX 어워드)’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DX 어워드는 IDC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리더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파괴적 혁신 및 뛰어난 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난해 DX 어워드의 추천 건수는 아태지역 12개국에서 1,170여 개를 기록했으며, 이는 DX 어워드가 처음 시작된 2017년보다 5배, 전년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DX 어워드에서는 ▲미래의 업무(Future of Work) ▲고객 참여 ▲인텔리전스 ▲운영 및 리더십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을 찾는다. 수상 부문은 총 9개로, ▲디지털 트랜스포머 ▲디지털 디스럽터 ▲정보 비전 ▲인재 운용 ▲옴니 경험 혁신 ▲DX 리더 ▲운영 모델 마스터 ▲DX CEO ▲DX 게임체인저 등이다.

특히 올해는 CEO의 우선순위를 반영한 DX CEO, DX 게임체인저와 같은 두 개의 수상 부문이 새로이 추가됐다. 해당 부문은 새로운 고객의 요구와 새로운 역량, 필수적인 인프라 및 산업 생태계와 관련해 CEO의 아젠다에 중점을 두고 있다.

DX CEO 부문은 디지털 혁신 기업을 만들기 위해 포괄적인 전략을 수립한 CEO를 위한 상이다. 기존의 수상 부문인 DX 리더는 조직의 DX 전략 지원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성공적으로 이끈 개인을 대상으로 했다. 반면 DX CEO는 디지털 경제에 대응해 디지털 기업의 필요성을 브랜드 및 전략의 일환으로 강조하며, 조직 전체에 성공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 CEO만 후보로 추천이 가능하다.

DX 게임체인저 부문은 DX 여정에서 다른 경쟁 기업들을 뛰어 넘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조직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들은 새로운 고객의 수요와 디지털 경제의 출현을 인지하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을 개발한 조직이다. 기존의 디지털 트랜스포머 부문과 달리, 아직 기업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지는 못했더라도 새로운 DX 전략을 실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 IDC DX 어워드 2020 수상 부문

한은선 한국IDC 전무는 “IDC에서 진행한 2020년 CEO 우선순위 서베이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기업으로의 변혁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새로운 기술 활용,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조직문화 개선 등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경제에서는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한 기업들이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뛰어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사례들이 많이 보이는데, 올해는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DX 어워드에 참여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디지털 아레나에서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X 어워드의 참가 신청은 2020년 6월 30일까지이며, 참가 대상은 민간 및 공공 부문의 기술 구매자인 엔드유저(End-user)기업들이다. 기술 공급 업체들은 프로젝트 추천만 가능하다. 추천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IDC의 DX 분류기준에 기반한 표준 평가 프레임워크에 따라 평가가 진행되며, 모든 국가별 수상자들은 자동적으로 아태지역 수상의 최종 후보자가 된다. 아태지역 심사위원단은 IDC 월드와이드 연구원들을 비롯해 업계 전문가 및 학계로 구성될 예정이다.

산드라 응 IDC 아태지역 부사장은 “IDC는 작년에 DX 어워드에 참여한 1,100여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아태지역 조직의 우선적인 전략임을 확인했다”며, “이제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업의 아젠다를 수정하여 디지털 경제에서 기업의 역할을 새로 정의해야 하는 전환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