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얼굴, 홍채 등 비접촉식 생체인식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5일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는 중동 등 주요 수출 지역에서 얼굴, 홍채인식 제품에 대한 문의 및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중동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비접촉식 보안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이집트에서는 코로나 확산 방지 목적으로 이집트 검찰청 등 일부 정부 및 사법 기관 내 출석 시스템을 얼굴인식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수요가 나타나면서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400% 이상 늘었다는 설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3월 한 달 주문 건이 작년 평균 분기별 주문량을 넘어섰고, 이에 올해 2분기 매출이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코로나 이슈와 함께 얼굴인식 제품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얼굴인식 제품의 판매 증대와 함께 홍채인식 문의도 늘고 있다. 카타르 등 히잡을 쓰는 중동 문화권에서 여성 공무원을 타깃으로 한 홍채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유니온커뮤니티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홍채인식 제품 출시를 앞당기고, 상반기 출시 예정인 얼굴인식 신제품 사전 프로모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얼굴인식 제품 ‘유바이오 엑스 프로2(UBio-X Pro2)’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탑재해 다양한 각도와 최대 3m 거리에서 비협조방식(워크스루)으로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인증이 필요한 공항이나 공공기관, 상업 시설 등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는 “비접촉식 생체인식 제품은 위생적이면서 편리하다는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아 최근 코로나 이슈와 더불어 중동, 아시아권 등 주요 수출권에서 매출이 늘고 있다”면서, “비접촉식 제품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 등을 앞당기고 프로모션을 활성화해 매출 증대 효과를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