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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로나19 위기로 온라인 배달업체 ‘진로 이탈’

[아이티데일리]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집에 갇혀 있는 것은 온라인 식사배달 시장에 호재일까 악재일까? 재택하며 식사를 주문하리라는 기대가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우버이츠와 저스트이트를 포함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식사배달 업체들 중 일부는 이중의 타격을 입었다. 즉 식당 등 식사 공급업체들은 문을 닫아야 했고 많은 사람들은 집에서 직접 요리할 시간이 많아지면서 테이크아웃에 대한 욕구를 잃었다.

많은 식당들이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영업을 전환해 온라인 음식배달 업체에 타격을 주었다. 맥도날드나 와가마마와 같이 앱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푸드 체인점들은 영국에서 휴업 상태다.

   
▲ 온라인 음식배달 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딜리버리히어로 홈페이지> 

유럽 시장에서 스마트폰 앱 및 웹사이트의 다운로드와 사용을 집계해 발표하는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의 확산과 함께 정부가 사람들에게 집에 있으라고 명령함에 따라 유럽 전역에서 경기가 침체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조사 결과 프랑스, 스페인, 영국에서는 저스트이트와 우버이츠가 1월과 2월 평균과 비교해 3월 평균 일일 사용자가 2%~23%까지 감소했다. 동 업종인 딜리버루(Deliveroo) 역시 영국에서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 하락은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단골 고객들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음을 반영한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음식주문 앱 활동의 약 90%가 재주문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자료는 같은 기간 식료품 배달 주문량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과 대조적임을 보여준다. 이는 코로나19가 어떻게 사람들의 음식 주문과 요리 습관을 빠르게 변화시켰고 빠르게 성장하던 온라인 음식배달 산업에 제동을 걸었는지를 보여준다.

스태티스틱스(Statistica)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약 165억 달러의 수익을 내는 유럽에서의 온라인 음식배달 산업이 향후 10년 동안 매년 1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저스트이트와 딜리버루는 데이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우버이츠의 대변인은 코로나19의 영향은 유럽 전역에서 다양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앱에 가입하는 식당과 상점들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는 영향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저스트이트를 거느리고 있는 테이크어웨이닷컴은 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폐쇄가 진행된 직후 초기 단계에는 주문이 둔화됐으나 최근에는 수요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대변인은 "먼저 봉쇄에 들어갔던 아시아의 경우 확산이 둔화되면서 회복 조짐도 먼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음식 배달 서비스인 메이투안 다이앤핑은 중국에서의 악영향에 결과로 1분기에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그럽허브(Grubhup)는 일부 지역에서 테이크아웃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뉴욕을 비롯한 다른 곳에서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럽허브의 맷 말로니 CEO는 "뉴욕은 주민들이 집에 머물고, 식당은 문을 닫고, 사람들은 두려움 속에 있어 사정이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영국의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우버이츠, 그럽허브, 딜리버리히어로, 저스트이트 등은 음식점의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수료나 배달료 인하, 신규 회원 가입 인센티브 등을 제공했다.

상황이 개선되면 장기적으로는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로니는 그럽허브가 지난 3월 2만개 이상의 식당을 새로 계약해 이전 월간 기록인 5000개를 훨씬 넘어섰다고 말했다. 딜리버루는 지난 달에 3000개의 새로운 영국 식당을 새로 가입시켰다고 대변인이 말했다.

사업의 손실로 인해 몇몇 온라인 음식배달 업체는 새로운 비즈니스로 진출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집에 갇혀 있는 고객들에게 식료품을 공급하는 사업을 새로 시작했으며 우버이츠는 까르푸와 같은 슈퍼마켓과 제휴해 식료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우버이츠 대변인은 식료품과 편의점 매출이 일부 유럽 도시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딜리버리히어로의 니클라스 오스트버그(Niklas Ostberg) CEO는 "딜리버리히어로는 무료로 식료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윤이 높은 소비재들을 판매해 이를 상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부 라틴아메리카 국가에서 개인 쇼핑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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