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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도 얼어붙는다한국IDC, 2019 국내 스마트폰 시장 조사 결과 발표…지난해 전년比 5.9% 감소
   
▲ 연도별 이동통신 세대에 따른 시장점유율

[아이티데일리]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1,706만 대로 전년대비 5.9% 감소한 가운데, 올 상반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역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이하 한국IDC)는 ‘2019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IDC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수급 안정성이 저하되고 수요가 감소되며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초 –1.5% 역성장을 예측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출하량이 5~10% 가량 추가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새롭게 출시된 5G 스마트폰과 대형 스크린 제품의 판매 증가가 시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 보조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26%인 약 450만 대를 출하했다. 5G 커버리지와 연결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나, 애플 등 해외 제조사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5G가 시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한층 더 커진 스크린을 통한 사용자 경험의 향상’도 트렌드로 나타났다. 스크린 사이즈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5.5인치 이상 7인치 이하의 스크린이 탑재된 ‘패블릿(phablet)’ 제품군이 출하량의 97%를 차지했다. 이 중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6.5인치 제품도 점유율 16%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더불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연 폴더블폰과 듀얼스크린폰이 출시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사용자는 폴더블폰 및 듀얼스크린폰을 통해 더욱 큰 화면에서 원활하게 멀티태스킹을 하고 영상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제조사들은 새로운 폼팩터와 고성능을 갖춘 6인치 이상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한국IDC는 올해에도 6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세로로 접히는 클램쉘 형태의 새로운 폴더블폰을 비롯해 머신러닝 및 AI를 탑재해 기능이 더욱 향상된 제품 출시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험이 향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 연도별 시장 스크린에 따른 시장점유율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시장 또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부품 및 완제품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전 모델의 재고 상황이나 생산 지연 문제로 신모델의 출시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외 경기의 급속한 악화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스마트폰 교체 수요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격 근무, 온라인 교육 시행 등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 가정에서 여러 대의 컴퓨팅 디바이스를 필요로 하는 가운데 적절한 디바이스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박단아 한국IDC 모바일폰 시장 리서치 담당 연구원은 “스마트폰으로 교육 콘텐츠를 경험하는 사용자가 증가하며 스마트폰 활용성에 대한 사용자 인식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폰은 데이터 플랜이 가입되어 있고 장소에 관계없이 이동중에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멀티태스킹을 원활히 지원하는 대형 스크린과 화면을 분할해 수업 시청과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 및 폴더블 같은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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