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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 12.3%↓”…동인은 코로나 19가트너, 2020년 1분기 전 세계 개인용 PC 출하량 예비조사 결과 발표
   

[아이티데일리] 2020년 1분기 전 세계의 PC 출하량이 총 5,16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던 전 세계 PC 출하량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락다운’ 조치로 인해 출하량 하락으로 이어졌다.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2020년 1분기 전 세계 컴퓨터 출하량 예비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미카코 키타가와(Mikako Kitagawa) 가트너 선임 연구원은 “PC 출하량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코로나19의 발생이며, 이는 PC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며, “지난 1월말 중국에서의 첫 락다운(lockdown) 조치에 이어 2월에는 PC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물류 문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락다운’ 조치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원격 근무자 및 온라인 수업에 대한 PC 수요가 새롭게 급증했지만, PC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수요를 따라잡지 못했다.

또한, 미카고 키타가와 선임 연구원은 “이번 분기의 공급업체별 출하량 결과는 특히 중소기업에서 PC 지출을 긴축하게 만드는 경제적 불확실성의 증가를 강조한다”면서, “이러한 불확실성은 윈도우10 업그레이드 주기 종료와 함께 기업들이 IT 예산을 PC에서 전략적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에 사용하는 방향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가 현금 보존에 집중하면서 PC 수명 주기를 보다 영구적으로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상위 3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전 분기와 큰 변동이 없었다. 이들은 2020년 1분기 PC 출하량의 65.6%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에 기록한 60%를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 2020년 1분기 전 세계 PC 공급업체별 출하량 추정치 예비조사 결과 (단위: 천 대)

레노버는 전 세계 PC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지만 2020년 1분기 출하량은 3.2%, 아태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 3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던 HP는 12.1%의 감소를 기록하면서 난관을 겪었다. HP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두 자릿수 출하량 하락세를 기록하며, 아태지역과 일본 시장의 데스크톱 기반 PC 부문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델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출하량이 연간 2.2% 증가하며 9분기 연속 출하량 증가를 달성했다. 델의 출하량은 2020년 1분기 아태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3월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상업용 PC 수요를 보인 미주 지역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PC 출하량은 코로나19 발생에 대한 정부의 대응 시기에 따라서도 지역별 차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의 영향은 2020년 1분기 후반에 미국에서 특히 뚜렷했기 때문에 미국 PC 시장은 0.8%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PC 출하량은 지난 분기 대비 30.2%의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델과 HP는 출하량 기준으로 미국 시장에서 순위가 바뀌었으며, 델은 PC 시장점유율의 31%를 겨우 넘겼다.

   
▲ 2020년 1분기 미국 PC 공급업체별 출하량 추정치 예비조사 결과 (단위: 천 대)

아태지역은 전년 대비 27.1% 감소를 기록하며, 가트너가 PC 시장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다. 2020년 1분기 아태지역 PC 출하량은 총 1,480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2,040만 대와 비교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2월에 모든 기업, 정부, 소비 활동이 중단된 것이 출하량 감소에 가장 큰 원인으로 기인했다. 중국의 전체 PC 출하량은 1년 전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다. 정부 및 교육기관의 주요 상업용 PC 유형인 데스크톱 기반 PC는 거의 40%가 감소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모바일 PC는 원격 근무자들과 이러닝(e-learning) 학생들 덕분에 20%가 감소하는 등,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의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7% 하락한 1,680만 대를 기록했으며, 2020년까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말 EMEA 지역 내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조치가 시행되면서 상업용 및 소비자용 PC 구매가 급격히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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