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분기 최대 기록 경신…한컴 및 연결 자회사 모두 두 자릿수 성장 기록

▲ 한글과컴퓨터 2020년 연결기준 1분기 실적 (단위: 백만 원, %)

[아이티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 이하 한컴)는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83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2%, 영업이익은 150.2%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24.5% 상승해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268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2%, 29.6% 성장했으며, 28%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

한컴은 기업 및 공공시장에서의 견고한 매출 지속과 함께 재택근무, 온라인개학에 따른 B2C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한컴MDS 역시 빅데이터, 스마트카(ADAS), AI와 IoT 등 주력사업의 성장을 통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 94% 성장했다. 통상적으로 1분기 매출이 가장 낮았던 한컴라이프케어는 KF94 황사방역마스크의 국내외 공급확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 202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1,498%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컴 측은 최근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으로 언택트(비대면)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와 AI콜센터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마존 AWS와 네이버에도 웹오피스 기술을 지원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은 만큼, 향후 국내외 웹오피스 공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무상 공급 했던 AI콜센터 ‘한컴 AI 체크25’가 전국 주요 지자체에 도입돼 효과를 입증해보임에 따라 향후 재난대응시스템 부문에서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한컴MDS는 올해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자체개발한 IoT 디바이스 관리 플랫폼 ‘네오IDM(NeoIDM)’ 등을 통해 시장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방역마스크 및 방역복의 국내외 지속공급과 더불어 소방용 공기호흡기, 군용 방독면 K5 공급, ‘스마트시티 소방안전 플랫폼’ 구축 등 기존 주력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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