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7페타바이트 이상의 영상데이터 처리…구축 완료되면 수백만 명 동시접속 지원 가능

[아이티데일리] 오라클은 화상회의 서비스 기업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스(이하 줌)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OCI)’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이슈 등에 힘입어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 이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해 일일 3억 명에 도달했다. 줌은 이를 효과적으로 충족하기 위해 클라우드 용량을 확대하고자 했으며, 이에 성능과 가용성, 안정성, 보안 등을 고려해 ‘OCI’를 선택했다.

에릭 유안(Eric S. Yuan) 줌 CEO는 “우리는 최근 기록적인 성장을 경험하면서 서비스 가용성을 대폭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다수의 플랫폼을 고려한 결과, 서비스 수용력을 신속하게 증대하고 신규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적합한 오라클 클라우드를 선택하게 됐다”며, “‘OCI’의 장점인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뛰어난 성능, 탁월한 비즈니스 지원 역량이 줌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줌은 ‘OCI’ 도입 후 수 시간 이내에 ‘줌’을 이용하는 수십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 향후 구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해당 솔루션을 통해 지원 가능한 화상 회의 참가자가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줌은 ‘OCI’ 서버를 활용해 매일 7페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

사프라 카츠(Safra Catz) 오라클 CEO는 “오늘날 영상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 일과 삶에서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줌은 관련 업계를 혁신하고 있는 대표기업이다”라며,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업체이자 고객으로서 줌과 함께 전 세계 비즈니스와 사람, 정부를 성장시키고 연결하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향후 줌은 오라클의 2세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 대상의 서비스를 혁신하고, 변화하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영상 기반 커뮤니케이션 산업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오라클은 보안 전문 역량에 특화된 2세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해 줌이 향상된 영상 기반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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