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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5444억원 규모…17.4%↑한국IDC 보고서 “HCI 도입 확대, 금융권 증설·이전 등이 기여”
   
▲ 2019년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현황 (자료: 한국IDC)

[아이티데일리] 2019년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이 전년 대비 17.4% 성장한 5,444억 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성장은 금융권의 스토리지 증설 및 신규 도입,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시장 확대 등의 요인 덕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올해 역시 스토리지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및 클라우드 기반 IT서비스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7일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는 최근 발간한 ‘2019년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침체에 따른 제조업의 전통적인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 도입 위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연된 금융권의 스토리지 증설과 데이터센터 이전에 따른 신규 스토리지 도입 증가가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는 게 한국IDC의 분석이다. 특히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HCI 시장의 확대를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이 전통적인 외장형 스토리지 비즈니스 외에 HCI와 클라우드 비즈니스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서버 비즈니스와의 협업이 강화되면서 기존 외장형 스토리지 벤더 간의 경쟁 상황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미션 크리티컬한 시스템에서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전통적인 외장형 스토리지 도입이 여전히 선호되고 있지만, 최근 HCI 시장이 확대되고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도 대안이 되면서 PBBA(Purpose-Built Backup Appliance)를 포함해 스토리지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국IDC에서 스토리지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철 책임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관리를 위해 안정적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기반의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HCI, 컴퓨팅 등 다양한 환경의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 스토리지는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더 많은 데이터에 대한 향상된 매니지먼트 및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서로 다른 플랫폼 간의 원활한 연동성 및 높은 가용성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에는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의 미디어를 교체한 AFA(올플래시 어레이)에 의해 비교적 편리하게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면, 최근에는 보다 고성능 스토리지 지원을 위해 NVMe의 도입 역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VMe 출시 초기에는 높은 도입 비용과 준비되지 않은 사용자 환경으로 인해 낮은 도입 비율을 보였으나, 지속적으로 도입 사례가 늘어나면서 투자 비용이 감소하고 제품의 안정성 역시 향상되면서 NVMe는 고사양 스토리지를 지원하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도입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혁신적인 성능 향상이 기대되는 SCM(Storage Class Memory)은 향후 시장 참여자의 증가로 인한 도입 비용 감소와 안정성 개선으로 스토리지 시장에서 또 한 번의 혁신이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을 포함한 IT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근 비대면 서비스 기반의 온라인 게임, 비디오 스트리밍, 인터넷 쇼핑 등에서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얼마 전 대대적인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원격 수업의 경우 관련 IT 인프라의 투자가 증가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스토리지 도입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비대면 IT 서비스는 서비스의 확장성 및 유연성을 위해 대부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특히 포털 사이트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스토리지 도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IDC 측은 “공공 부문의 스토리지 도입은 과거 메르스(MERS)의 경우 투자가 크게 위축됐으나, 이번 코로나19와 관련한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 교육 관련 투자도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정책으로 올해 공공 부문의 스토리지 투자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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