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징후부터 방화범 검출까지 가능한 인공지능 개발

▲ 마크애니 지능형 재난 관제 시스템 개요도

[아이티데일리]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대형화재 방지를 위한 지능형 CCTV선별관제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의 자유공모로 진행됐으며, 마크애니는 ‘강원도 고성군 화재 대응 지능형 CCTV 구축 시범사업’으로 지원했다. 대형산불 등 재난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선별관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독자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과 프레임워크로 화재 징후를 조기에 포착,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불의 원인은 입산자의 실화, 담뱃불 등 사람으로 인한 발화로 시작된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화재 방지를 위해서는 화재 징후 관제, 출입금지 지역 및 시간대의 입산자 검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마크애니는 방화, 연기, 불법침입 등을 스스로 관제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분석 인공지능을 구축한다. 산불 조짐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인공지능이 관제사에 바로 알려주고 소방 등 관련 기관과도 연계해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대처한다.

마크애니는 지능형 재난 관제 기술 고도화와 전국 확산을 위해 다양한 재난상황 시나리오의 실증이 가능한 고성군과 협력할 방침이다. 수요기관인 고성군은 산간지역, 도농복합지역, 해안지역, 군사경계지역 등 복합적인 지리적, 위치적 특성을 갖고 있다. 학습데이터가 쌓일수록 고도화되는 인공지능 특성 상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평가다. 고도화된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국가차원의 재난예방 선별 관제망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애니는 5G, 스마트시티 플랫폼 연동 등 차별화된 확장성도 갖춘다는 전략이다. 스마트시티 내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제센터와 관계기관시스템을 연계한다. 마크애니 선별관제 시스템은 5G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모빌리티(이동형)CCTV와도 연동된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로 마크애니가 개발한 인공지능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재난예방분야에서의 지능형선별관제의 전국망 구축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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