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인증 절차만으로 온라인 시험 응시부터 자격인증까지 가능

 

[아이티데일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생활방식’이 확산된 가운데, 글로벌 공인 리눅스 자격증 LPIC(Linux Professional Institute Certification)도 온라인 테스트를 도입했다.

글로벌 리눅스 자격 인증기관인 LPI(Linux Professional Institute)는 지난 31일부터 국제 시험 대행 기관인 피어슨 뷰(Pearson VUE)의 온뷰(OnVUE) 시스템을 통해 ‘리눅스 에센셜(Linux Essentials)’ 및 ‘LPIC-1(101 및 102)’ 온라인 시험 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응시자는 온라인 감독관의 실시간 감독 아래, 집이나 사무실에서 시험에 응시하고 자격인증을 받을 수 있다.

‘온뷰(OnVUE) 시스템’은 ID 확인, 얼굴 매칭, 라이브 인사 등을 포함한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15분 이내로 시험이 시작되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단, 응시자는 원활한 시험을 위해 ▲웹캠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 ▲온뷰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테스트 ▲시험에 위반되는 준비 자료 또는 승인되지 않은 품목 제거 등을 사전 점검해야 한다.

현재 테스트 상의 시험 언어는 영어만 제공 중이다. 추가 시험 및 시험 언어는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온라인 테스트 시스템의 도입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LPI에서 시행한 전 세계 정책의 일부다. LPI는 앞서 응시 바우처 만료 일정을 기존 대비 3개월 더 연장하고, 오프라인 시험센터를 일시적으로 닫는 등, 오프라인 시험으로 인한 이슈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슈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험 응시를 잠정 제한하는 것은 취업을 앞둔 청년들과 오픈소스 인력시장 모두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판단해 온라인 테스트의 가용성을 빠르게 검토하게 됐다.

LPI 측은 “온뷰 시스템의 도입이 전 세계 오픈소스 인재들의 역량 증명을 더욱 용이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LPIC 시험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LPI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오픈소스 자격시험이 모두 온라인상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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