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IoT센서 증가 대비해 엣지컴퓨팅으로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 가능

▲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왼쪽)와 한상훈 이준시스템 대표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엣지(edge)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분석해 클라우드로 전송할 수 있는 ‘엣지잇(Edgeit)’과 엣지컴퓨팅 전용 머신 ‘엣지제로(EdgeXerO, 이하 EXO)’를 FA시스템과 e커머스 전문기업 이준시스템(대표 한상훈)과 공동으로 개발해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IT시장조사기관 IDC는 오는 2023년 기업의 신규 인프라 50% 이상이 데이터센터가 아닌 엣지(edge)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Gartner) 역시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엣지 디바이스의 수가 올해 200억 개 이상으로 증가, 2022년 기업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의 75%가 클라우드 외부에서 생성될 것을 전망하는 등 엣지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노그리드와 이준시스템 양사가 공동개발하고 있는 엣지컴퓨팅 제품은 두 가지다. 첫째 ‘엣지잇(Edgeit)’은 이노그리드가 10여 년간 개발 및 고도화시킨 퍼블릭·프라이빗·멀티·클라우드솔루션 노하우가 담긴 ‘클라우드잇’에 최신 엣지컴퓨팅기술을 결합, 이준시스템의 전문 사업 분야인 FA(자동제어)와 로봇 시스템 등 제조업 기반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스마트팩토리로 발전시키게 된다.

‘엣지잇’은 기존 클라우드서비스와 달리 네트워크가 중단돼도 엣지 단말 간 데이터 처리를 심리스(seamless)하게 제공함과 동시에 짧은 지연시간, IoT기기 간 데이터 분산 처리를 통한 빠른 응답속도, 단말 간 데이터보안에도 강하다. 둘째, 엣지컴퓨팅은 하드웨어 기반의 어플라이언스 사업기회도 제공한다.

이노그리드와 이준시스템은 엣지환경에 최적화된 엣지전용 머신 ‘엣지제로(EdgeXerO, 이하 EXO)’ 를 공동 개발해 제조기반 산업 현장에 데이터보안 강화, 고성능 컴퓨팅파워 탑재, 유무선 네트워크(CDN, 5G) 결합 등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향후 언택트 시대를 대비, 이준시스템 로봇솔루션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AR(증강현실)기술을 통한 고객과 사람중심의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이노그리드는 향후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솔루션과 MSP서 비스에 엣지를 배치해 고도화시켜 나가며 제조, 의료, 유통, 교육등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엣지환경에 최적화된 엣지전용 머신 ‘엣지제로(EdgeXerO, 이하 EXO)’

그 외에도 이노그리드는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진출을 위해 이준시스템의 대학생 교육할인스토어 ‘와이군’에 최신 클라우드와 AI를 결합한 이커머스 사업 등도 준비 중에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스마트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만나 IoT 센서의 증가와 넘쳐나는 데이터들을 더 이상 기존 클라우드기술로 불가능했던 실시간 데이터 관리가 엣지컴퓨팅을 통해 가능케 됐다”며 “이준시스템과 함께 엣지컴퓨팅 환경의 구축과 운영을 신속히 지원해 기업의 데이터의 가치를 높여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관의 ‘10msec 미만의 서비스 응답 속도를 보장하는 초저지연 지능형 클라우드 엣지 SW 플랫폼 핵심 기술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게 돼 클라우드와 엣지컴퓨팅 기술 고도화를 통한 컨테이너기반의 클라우드 엣지 플랫폼 구축 및 관리 등 핵심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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