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키’에 윤선생 영어교육 콘텐츠 탑재하며 교육용 로봇 시장 개척

▲ 윤성 윤성생 전무(왼쪽), 우준석 한컴로보틱스 대표

[아이티데일리] 가정용 로봇을 이용한 영어 학습 콘텐츠가 개발된다.

한컴로보틱스(대표 우준석)는 윤선생(대표 윤균)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홈로봇을 활용한 영어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시 강동구 윤선생 빌딩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학습 시장 개척을 위한 홈로봇 기반의 영어교육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컴로보틱스의 홈로봇 ‘토키’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가정용 로봇이다.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양팔의 움직임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안면 인식으로 가족 구성원을 구분하며 스스로 주제를 선택해 먼저 사람에게 대화를 거는 등 보다 인간에 가까운 특징들을 갖췄다. 이와 함께 원격조종을 통해 밖에서도 집안 상황을 살피거나 부모가 아이들에게 실시간 음성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육아 지원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토키’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영어 문법 및 발음을 학습할 수 있도록 초등 어학 학습에 특화된 교육 콘텐츠를 탑재했다. 기본 탑재 콘텐츠인 ‘초등 리더스’를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가미해 실감나게 읽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학습 콘텐츠를 적용해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다.

한컴로보틱스는 자사의 AI 홈서비스 로봇 ‘토키’에 윤선생의 영어교육 콘텐츠를 탑재함으로써 교육용 로봇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선생은 전국 1,700여 개의 교육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관리 시스템을 전산화 한 이후 누적 회원 500만 명을 달성하며 뛰어난 영어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최근에는 AI와 빅데이터 등 최신 IT 기술을 결합한 교육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윤선생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한컴로보틱스의 기술과 자사 교육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에듀테크 시장 속 AI 러닝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준석 한컴로보틱스 대표는 “비대면 교육의 활성화는 로봇이 교육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이 확산됨에 따라 교육용 로봇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윤선생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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