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 7 4800H 프로세서’, 기준보다 31.7배 향상된 전력 효율성 구현

▲ AMD의 ‘라이젠 프로 4000 모바일 시리즈 프로세서’

[아이티데일리] AMD는 2020년까지 자사 모바일 프로세서의 전력 효율성 25배 향상을 위해 지난 2014년 발표한 ‘25x20 이니셔티브’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AMD의 ‘AMD 라이젠 7 4800H 모바일 프로세서(AMD Ryzen 7 4800H)’는 전력 효율성이 2014년 측정 기준치 대비 31.7배 향상됐다. 높은 전력 효율성은 배터리 수명 연장 및 성능 향상, 전기료 절감 효과 등의 이점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컴퓨팅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영향 또한 감소시킬 수 있게 해준다.

마크 페이퍼마스터(Mark Papermaster) AMD 최고 기술 책임자는 “오랜 기간 프로세서 전력 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2014년 발표한 ‘20x25 이니셔티브’를 통해 전력 효율성 개선에 더욱 중점을 두게 됐다”며, “AMD의 엔지니어링 팀은 2020년까지 전력 효율성 25배 향상시키는 높은 도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고, 31.7배 향상된 전력 효율성으로 획기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게이밍 및 울트라씬 노트북 프로세서를 출시하며 기존 목표를 훌쩍 뛰어넘게 됐다”고 말했다.

대개 프로세서의 전력 효율성은 소비 전력 단위당 수행 가능한 작업의 양으로 환산된다. AMD는 ‘25x20 이니셔티브’의 목표 달성을 위해 고효율성의 ‘통합 SoC(System-on-Chip) 아키텍처’를 개발했고, 실시간 전력 관리 기능 개선 및 실리콘 전력 최적화에 집중했다. 또한, 지난 6년간 작업 수행에 소요되는 평균 컴퓨팅 시간을 80% 단축하고 전력 사용량을 84% 절감했다.

‘25x20 이니셔티브’의 전력 효율성 향상 목표 달성은 더욱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AMD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AMD는 ‘25x20 이니셔티브’ 등 환경 보호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한 최초의 반도체 기업으로,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의 ‘과학 기반 감축 목표(Science-based Target)’ 승인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컴퓨팅이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케빈 크루웰(Kevin Krewell) 티리아스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AMD는 전력 효율성 25배 향상이라는 대담한 공공 엔지니어링 목표를 달성하며, 모바일 프로세서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했다”며, “‘25x20 이니셔티브’는 아키텍처, 설계 및 소프트웨어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실리콘 공정 기술 개선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도전 극복과 목표 달성은 AMD 팀의 끊임없는 노력이며, 분명히 AMD는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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