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 인식 기반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셋 구축

[아이티데일리] 테스트웍스(대표 윤석원)는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 이하 NIA)의 ‘수어 영상 AI데이터’ 과제 수행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은 AI 학습용 데이터를 자체 구축하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원천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NIA는 양질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테스트웍스는 지정공모 과제 중 ‘수어 영상 AI데이터’ 분야의 주관기관으로, 수어 및 농문화에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는 카이스트 RCV랩, 나사렛대학교, 이큐포올, 한국농아인협회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참여기관들과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수어 인식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품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테스트웍스는 이번 사업에 자사의 ‘에이아이웍스(aiworks)’와 ‘블랙올리브(blackolive)’를 활용한다. ‘에이아이웍스’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학습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전문 플랫폼이며, ‘블랙올리브’는 데이터 전처리부터 AI 모델 학습-평가 과정을 관리 할 수 있는 자동화 플랫폼이다. ‘에이아이웍스’와 ‘블랙올리브’를 통해 데이터 수집-가공-검수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단기간에 진행하고 고품질의 데이터셋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테스트웍스는 한국 수어의 언어학적 특성 및 AI 데이터의 품질을 고려해 수어 영상 데이터셋 공정 설계 및 검증, 성능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테스트웍스는 청각 장애인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공시설의 키오스크나 안내 센터, 영상 지도 서비스, 교통 및 택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안내 어플리케이션의 시범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는 “대규모 수어 영상 AI 데이터셋 구축을 위해 사용하기 편리한 오픈형 AI 저작 도구를 개발하고, 표준 데이터셋 구축 가이드와 AI 서비스 모델을 개발 및 공개할 계획”이라며, “수어 영상 AI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보다 폭넓게 확대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수요처를 확보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사회 취약 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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