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유창혁 9단 vs. 서봉수 9단 빅매치에 바둑 팬 관심 집중

▲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차민수 한국프로기사협회장, 양상국 감독,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손병환 NH농협은행장, 유창혁 9단.

[아이티데일리] 빅데이터와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 플랫폼 소프트웨어(SW) 기술 기업 ㈜데이터스트림즈가 시니어 바둑 팀을 창단,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에 참가한다. 양상국 감독이 이끄는 데이터스트림즈 시니어 바둑 팀은 시니어 리그 1위 유창혁 9단을 비롯해 안관욱 9단, 정대상 9단, 이기섭 8단으로 구성돼 신생팀이지만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8일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데이터스트림즈 시니어 바둑팀 창단식을 개최하고 리그 우승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리그 전체 타이틀 스폰서인 NH농협은행의 손병환 은행장을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차민수 한국프로기사협회장,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이사, 양상국 감독과 유창혁 9단 등 데이터스트림즈 선수단이 참석했다.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 데이터스트림즈 시니어 바둑팀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시니어 바둑리그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고 바둑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신생팀이지만 양상국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최강 유창혁 9단을 비롯해 막강한 선수단으로 구성된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들었다. 선수단 여러분은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바둑의 묘미를 널리 알려주시고, 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빈다”고 말했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이사는 “지난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로 인공지능, 딥러닝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도가 급증했다”며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알파고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수십만 건의 기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해 활용하는 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데이터 처리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데이터스트림즈가 이번 시니어 바둑리그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뿐만 아니라, 선진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접목해 대한민국 바둑계의 발전과 제2의 대한민국형 알파고를 탄생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창단식을 마친 데이터스트림즈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바둑TV를 통해 첫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부산 KH에너지 서봉수 9단을 상대로 유창혁 9단이 출전해 빅매치가 펼쳐져 바둑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바둑TV에서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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