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유출 및 해킹 방지 등 보안성 높아…연말까지 월 9000원

▲ 재택근무 중 ‘가비아 DaaS’ 계정에 접속하는 모습

[아이티데일리] 가비아가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으로도 비즈니스 영역을 넓혔다. 기존 호스팅 서비스에서 출발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인 g클라우드로, 이어 DaaS로까지 세를 확대한 것이다. 

21일 가비아는 DaaS 솔루션 ‘가비아 Daa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비아 DaaS’는 코로나19로 재택 및 외부업무가 빈번해지면서 함께 증가하고 있는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편리하게 업무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PC 서비스다.

최근 재택근무나 외근을 위해 회사의 업무용 PC를 이용하는 것은 간편한 방식이지만 기기 분실과 정보 유출의 위험, 보안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VPN을 통한 원격 접속도 사용되고 있으나, 기업 내부망에 바로 접속하는 형태로 접속 단말에 보안 취약점이 있는 경우 내부망까지 공격 대상이 되기 쉽다. 그렇다고 내부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해 보안을 강화한 데스크톱 가상화(VDI)는 고가의 솔루션과 시스템을 직접 구축, 관리해야 해서 중소기업이 도입하기엔 부담이 크다.

‘가비아 DaaS’는 VDI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직접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없이 가상화된 PC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직원은 할당받은 계정으로 중앙 서버에 접속해 시간, 장소 구애 없이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모든 정보가 중앙 서버에 저장돼 PC 파손, 분실로 인한 자료 유출 위험이 적고, 접속 단말의 종류, 사양과 관계없이 어떤 기기로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유해사이트 차단과 방화벽은 기본으로 제공되고, 전문 엔지니어가 24시간 365일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월 이용료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PC 구매 및 관리의 부담까지 최소화해 최근 가장 적합한 원격 근무기술로 평가받는다.

‘가비아 DaaS’는 업무 유형에 따라 ▲일반 사무에 적합한 ‘스탠더드’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가 포함된 ‘스탠더드 플러스’ ▲전문 소프트웨어 작업을 지원하는 ‘고사양 프리미엄’ 등 3종으로 구성된다. 가비아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고자 연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스탠더드 상품’을 월 9,0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 같은 프로모션에 대해 이은재 가비아 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아 이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이들 기업이 재택근무 등으로 변해가는 언택트 업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비아가 국내 DaaS 시장에 참가하면서 틸론, 뉴타닉스 등을 비롯한 다수의 업체와의 경쟁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업들 역시 보안성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가비아의 향후 DaaS 부문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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