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미 애플이 소비자를 속여, 부정한 거래 관행을 일삼았다는 혐의로 미국의 여러 주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 포브스지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내 IT업계 감시 단체 ‘테크 트랜스페어렌시 프로젝트’가 입수한 지난 3월자의 문서에서 밝혀졌다.

▲ 미 애플이 소비자를 속여, 부정한 거래 관행을 일삼았다는 혐의로 미국의 여러 주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문서에 따르면 텍사스 주의 사법장관이 복수의 주 당국의 조사와 관련, 애플이 텍사스 주의 거래 관행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가 있어 현재 조사 중이며 이 건으로 애플을 제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당초 이 건은 악시오스가 처음 전했다. 입수된 문건에 따르면 “텍사스 주 사법부 소비자보호과가 애플이 텍사스 사기거래관행법(Deceptive Trade Practices Act) 위반 소지가 있어 조사 중에 있으며 애플은 이와 관련해 텍사스 주 이외의 여러 주에서의 조사에도 걸려 있다"고 적혀 있다고 했다. 텍사스 주 사법당국은 애플에 대한 조사가 실질적인 혐의 입증을 위해 시작됐으며 애플을 제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애플에 대한 조사의 자세한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텍사스 사기거래관행법은 업계의 광범위한 위해 관행을 다루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동안 이슈가 됐던 애플스토어에서의 앱 게시 문제, 앱 개발자들로부터 징수하는 수수료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애플은 미국은 몰론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독점금지 위반 조사를 받고 있다.

애플 CEO는 내주 초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의회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텍사스주 사법부 대변인은 내부 방침상 "조사가 진행 중인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하거나, 확인 떠는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애플도 이에 대해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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