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아태지역 8개국 1,600개 중소기업 대상 ‘서바이벌 투 리바이벌’ 조사 진행

[아이티데일리] 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으로 번진 가운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기업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요소로 꼽혔다. HP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60% 이상의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성공의 필수 요소로 뽑았다. 그러나 한국 중소기업은 겨우 28%만이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답해 8개 국가 평균인 36%보다 8% 낮은 수치를 보였다.

27일 HP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8개국의 1,6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바이벌 투 리바이벌(Survival to Revival)’ 조사를 진행,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한국,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8개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HP가 아태 8개국 1,6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바이벌 투 리바이벌’ 조사를 진행했다.

HP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0%는 업무 환경 혁신을 위해 ‘디지털 전환’은 필수적이며, ‘유연한 업무 옵션’과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가 미래 전략이라고 답했다. 디지털 도입에 집중하는 기업은 회복에 자신감을 보인다는 결과도 주목된다. 특히, 74%의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이 디지털 도입에 매우 적극적이었으며, 태국이 65%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46%의 중소기업이 팬데믹 이전에는 성장을 기대했으나, 팬데믹 이후 16%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국 가운데, 인도와 베트남이 팬데믹 이후 성장에 자신감을 보였으며, 싱가포르, 일본, 한국은 성장에 가장 부정적이었다. 또한 6%의 중소기업만이 코로나 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업무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으며, 이에 반해 43%의 기업은 생산성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생산성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디지털 중심 사고방식과 부족함도 함께 드러났으며, 44%에 이르는 응답 기업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 중소기업의 경우, 다른 국가와 비교해 성장 전망 예측에 있어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코로나 이후 성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9%의 응답기업 만이 성장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코로나 이후 비즈니스 전망 역시 평균치를 밑도는 30%만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디지털의 중요성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이 28%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36%)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기업 운용을 위한 자금에 대한 관심은 가장 높았다. 코로나로 인한 재정 영향이 크다는 답변이 평균 39%보다 높은 수치인 44%를 기록했으며, 향후 성장에 가장 큰 장애요소로 자금 유동성을, 코로나 이후 회복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도 재정 지원을 꼽았다.


HP,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 및 솔루션 제품군 강화

HP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민첩한 업무 환경에 적응해 어디에서 일하든 생산성과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 기반 프린팅 솔루션을 제품군에 추가했다. HP는 올해 10월 31일까지 ‘HP 레이저 젯 프로 400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 기업용 ‘HP 롬(HP Roam for Business)’의 1년 라이선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HP는 방화벽 내부의 기존 네트워크뿐 아니라 서버가 없는 인쇄 환경을 포함한 모든 네트워크 유형을 지원하도록 ‘HP 시큐어 프린트(HP SecurePrint)’를 강화해 고객이 IT 인프라를 단순화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PC 제품군을 통해서도 효율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직원의 멀티태스킹은 물론, 다양한 장소에서의 근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디서나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해 고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끊김 없고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유연한 근무 환경에서 보안은 기업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HP는 고객들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9월 30일까지 중소기업의 안전한 PC 사용을 위해 HP 고객은 물론, 비 HP 고객(윈도우 OS사용자)에게도 ‘HP 슈어 클릭 프로(HP Sure Click Pro)’를 무료로 제공한다. ‘HP 슈어 클릭 프로’ 기술은 메일 첨부 파일이나 악성 웹사이트 내 멀웨어, 랜섬웨어 및 바이러스로부터 PC를 보호한다.

HP코리아 김대환 대표는 “중소기업은 아시아 경제의 근간이나, 최근의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중소기업의 성공은 아시아 경제의 필수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중소기업에게 실용적인 지원을 제공해 기기, 도구,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HP는 중소기업이 고객과 임직원 중심의 경험을 위한 혁신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팬데믹을 극복하고 미래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기술을 연마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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