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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틱톡(TikTok)은 '중국의 스파이 앱'이 맞다”

[아이티데일리] 미 정부가 중국의 동영상 편집 공유 앱 틱톡(TikTok)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공산당을 ‘악의 제국’이라고 부르며 틱톡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가 중국 공산당의 손에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틱톡은 미국 정부의 비난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스위스에서 운용되고 있는 오픈 소스의 전자메일 서비스 ‘프로톤메일(ProtonMail)’의 보안 전문가가 “틱톡은 대량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뿐 아니라 중국공산당의 국경을 초월한 감시와 검열 활동에 협력하고 있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포브스지가 보도했다. 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 이 같은 리포트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 스위스에서 운용되고 있는 전자메일 서비스 ‘프로톤메일(ProtonMail)’의 보안 전문가가 “틱톡은 대량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뿐 아니라 중국공산당의 국경을 초월한 감시와 검열 활동에 협력하고 있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표했다.

틱톡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미 정부가 수천만 명의 미국인 사용자에 대해 앱의 이용을 금지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급성장해온 틱톡의 사업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얼마 전 연방정부 직원이 정부로부터 지급받은 단말기에 틱톡을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향후 틱톡이 화웨이와 같이 미 상무부의 제재 대상 리스트에 등록될 가능성도 있다.

틱톡은 세계적으로 수억 명이 내려 받은 중국산 앱으로 잠재적인 위협임이 확실하다. 다만 틱톡이 실제 데이터를 뽑아내 감시 활동을 하고 있었다면 기술적인 증거가 존재할텐데 아직까지는 확고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프로톤메일의 리포트는 정치색이 없는 객관적 시각에서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리포트 집필자들은 CERN(유럽원자력연구기구)에서 보안 엔지니어를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

리포트는 “틱톡은 유저의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의 인프라를 활용하며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중국공산당에 가깝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감시와 데이터 수집에 있어 틱톡은 이상적인 도구”라며 시작된다.

프로톤메일의 보고서는 틱톡의 데이터 수집 정책이나 과거의 소송, 사이버 보안 관련 백서, 과거의 보안 취약성, 프라이버시 정책 등을 정밀 조사한 결과 회사가 중국 정부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으며 프라이버시 침해의 심각한 위협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틱톡 사용자는 충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개인 데이터의 의심스러운 이용이나 중국 정부에 의한 감시가 있었을 경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경고한다.

프로톤메일은 보안기업 페니트럼(Penetrum)이 연초에 발표한 백서를 인용해 “틱톡에 관련한 IP주소의 37.7%가 중국 국내의 것으로, 대량의 데이터 수집이나 코드의 취약성 등 사용자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가 많다”고 기술했다.

이에 대해 틱톡은 "미국의 수백만 가정이 틱톡을 엔터테인먼트나 창조적인 표현의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다. 당사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안전한 앱 체험을 제공하는 것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미국 지사는 계속 확대되고 있어 연초 대비 직원 수는 3배로 증가했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프로톤메일의 리포트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중국공산당과의 관계를 강화한다고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따라서 틱톡에 의한 대량의 데이터 수집은 염려된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국내 테크 기업에 데이터 공유를 강요하고 대국민 협박과 검열 등 인권침해를 자행했다.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의 관점에서 틱톡은 매우 위험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이 회사가 미성년, 어린이를 포함한 수억 명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것은 중대한 프라이버시 리스크다. 사용자는 앱의 이용에 주의해 걱정이 되면 틱톡 앱이나 관련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권했다.

갈수록 미 정부의 틱톡에 대한 제재가 가시화되고 있다. 미 정부에 호응하는 타국의 매파 의원들도 틱톡 비판을 강화한다.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최근 틱톡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이나 그 동맹국은 증거를 얻지 못한 채 틱톡에 대해 제재나 금지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나 그 동맹국에게 중국은 가상의 적국이며, 중국 정부가 틱톡 유저의 데이터를 취득한다는 혐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구실이 된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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