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수 기술기반 솔루션 기업들과 함께 해외 진출 통한 동반 성장 모색

▲ 최장림 동양시스템즈 대표

[아이티데일리] 동양시스템즈(대표 최장림)가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10곳의 주력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종합상사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금융IT 솔루션 시장에 한국 SW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면서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되겠다는 포부다.

30일 동양시스템즈가 ‘K-소프트(Software)사업’의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K-소프트 사업’은 참여 기업들의 솔루션 제품 역량과 동양시스템즈의 해외 소프트웨어 유통망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동양시스템즈의 해외 인프라와 경험을 활용해 경쟁력을 갖춘 국내의 테크니컬 솔루션들과 동양시스템즈가 함께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를 통해 동양시스템즈 측은 한국 SW의 우수성을 알리며,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발대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총 10개사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며 힘찬 첫 출발을 다짐했다.

동양시스템즈는 지난 5월 항만 해운 IT 솔루션 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최장림 대표(전 싸이버로지텍 대표)가 오너겸 CEO로 취임했다. 최장림 대표는 7월 10일 사명을 ‘동양네트웍스’에서 ‘동양시스템즈’로 변경하며, 싸이버로지텍에서 쌓은 30년간의 인프라와 동양시스템즈의 금융IT 솔루션의 저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산업 No.1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사명 변경과 비전 선포에 맞춰 동양시스템즈는 해외 금융IT 솔루션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국산 IT솔루션 소프트웨어(SW)를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K-소프트’ 종합상사 역할을 맡기 위한 계획도 수립했다.

최장림 동양시스템즈 대표는 “우리나라의 SW는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하다. 다만, 그 동안 SW 기업들은 국내 사업에만 주력하고 해외진출에 소극적이었던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 동양시스템즈가 먼저 해외 시장으로 가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SW 기업들과 같이 활용해 더 큰 세계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일수록 IT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고, ‘K-소프트 사업’이 한국의 IT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동양시스템즈가 추진하는 ‘K-소프트(Software)사업’참여 기업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