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휴대폰 보험 가입 서비스 선봬…가입 가능 기간 60일로 연장

▲ SK텔레콤이 ‘AI영상인식’ 기술을 적용한 비대면 휴대폰 보험 가입 서비스를 선보인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AI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휴대폰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3일 선보였다. 동시에 휴대폰 보험 가입 가능 기간도 60일로 연장한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선보인 비대면 보험 가입 서비스는 SK텔레콤과 캐롯손해보험이 공동 출자해 개발한 ‘AI영상인식기술 기반 360도 동영상 촬영 솔루션’ 기술이 적용됐다. AI 영상인식 기술은 고려대학교 기계 지능 연구실(Machine Intelligence Lab) 석흥일 교수팀과의 산학 협력으로 ‘스마트폰 결함 검출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이 기술을 통해 직접 매장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본인이 이용 중인 휴대폰의 상태를 상세하게 보험사 측에 제공할 수 있으며, 보험사는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휴대폰의 현재 상태가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사용자가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전화해 비대면 보험 가입을 신청하면 고객센터에서 고객에게 MMS를 발송한다. 이후 개인 정보 제공 동의 및 단말 인증을 실시하면 핸드폰 상태를 촬영할 제3자의 핸드폰으로 MMS 메시지가 발송된다.

해당 MMS를 받은 휴대폰으로 보험 가입 대상 휴대폰을 360도로 촬영해 전송하면 인공지능이 1분 이내에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만약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2차 판독을 진행해 익일 오후 5시까지 결과가 공지된다. 만약 보험 가입이 거절 또는 보류되는 경우 추가 2회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사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8월 6일부터 휴대폰 보험 가입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60일로 연장한다. 실제로 핸드폰 개통 후 30일 이전에 매장에 방문하지 못해 휴대폰 보험 상품 가입을 못 하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대폰 보험 가입 기간을 기존 대비 2배 늘렸다.

김성수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다양한 디바이스가 출시되는 5G 시대 및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휴대폰 보험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5G 시대 고객과 사회의 가치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나아가 K-언택트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