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국내 클라우드 경쟁 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

 

[아이티데일리] 지난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2018년 대비 25.2% 성장한 1조 3,010억 원 규모에 달했다. 특히, 기업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도입이 확대되면서, 자사의 플랫폼 내 통합적인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5일 IT 시장분석 기관인 한국 ID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경쟁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IDC는 최근 코로나19로 확산된 비대면 문화가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범위가 한 층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비대면 기술의 핵심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근무 및 화상 회의 등의 업무 솔루션, 그리고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수요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최근 IDC가 진행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수요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37.7%가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투자수요가 감소했다고 답한 반면, 45.3%가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수요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신기술의 니즈와 조직 업무 환경이 변화하면서 기업들의 넥스트 노멀 시대에 대한 대응에 있어 클라우드 활용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서영 한국IDC 클라우드 시장 리서치 담당 책임연구원은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활용을 돕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고객 기반 확대에 집중하면서 2019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장을 이끌었다”며, “이러한 현상은 다가오는 넥스트 노멀 시대에 기업들의 클라우드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시장 확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DC는 이번 클라우드 시장 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인 클라우드 도입 여정을 고려해 사업자들이 고객 경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서는 임원진과 실무진의 적극적인 협력이 뒷밤침 돼야 하며, 사업자들이 기업 조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교량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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