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라벨링, 통계 분석 도구, 개발자 지원 기능 등 담아

[아이티데일리]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Suite)’의 정식버전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베타 버전을 선보인 ‘스위트’는 데이터를 구축·분석·관리하기 위한 올인원(all in one) 플랫폼이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 라벨링 등의 방대한 데이터 가공·시각화·분석 기능을 제공하며, AI 개발 과정에서의 협업을 도와준다.

이번에 공개된 정식 버전 ‘스위트 1.0(Suite 1.0)’에는 ▲버튼 하나로 데이터 라벨링을 진행할 수 있는 ‘오토라벨링(Auto Labeling)’ ▲통계 분석 도구 ▲파이썬 SDK 및 CLI 등 개발자 도구 연동 기능이 탑재됐다.

오토라벨링은 기존의 수동 작업 대비 약 10배의 속도를 향상시켜 데이터 라벨링 과정의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AI가 1차로 작업을 진행하고, 사람은 AI가 검수를 요청한 부분만 확인하면 된다. 특히 개발자의 도움 없이도 누구나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 슈퍼브에이아이의 ‘스위트 1.0’ 오토라벨링 서비스 화면

통계 분석 탭에서는 현재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업로드된 라벨 개수를 포함해 상태별, 오브젝트별, 유저별로 구분해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데이터가 얼마나 균형있게 축적되고 있는지도 점검할 수 있다.

여기에 엔지니어들의 편의를 돕는 파이썬 SDK를 제공하고 CLI 등의 개발도구가 연동 되면서, AI 개발에 필요한 다른 도구 및 환경과의 연동도 한층 원활하게 됐다. 만약 AI 서비스를 이미 론칭한 상태라면 데이터 저장소에 쌓이는 사용자 데이터도 자동으로 ‘스위트’에 불러올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해 재가공해 AI 성능 향상에도 바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이번 정식 버전 ‘스위트 1.0’에는 가공한 데이터를 서로 공유하고 활용도를 높여 국내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슈퍼브에이아이의 비전을 담았다. ‘스위트 1.0’을 활용하는 사용자가 가공한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면, 무료로 ‘스위트 1.0’를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을 늘려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데이터는 AI 개발에서 가장 필수적이면서도 동시에 진입 장벽이 되고 있는 분야”라며, “‘스위트’ 베타 버전 출시 이후 AI 개발사와 데이터 라벨링 전문 기업 등 관련 업계에서 많은 호응을 얻으며 국내외 약 50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정식 버전 출시를 통해 더 활발한 사업 전개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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