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R 통한 수기 데이터 인식해 업무 효율화 기대

▲ NBP가 한미약품에 ‘OCR 서비스’를 공급했다.

[아이티데일리]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대표 박원기, 이하 NBP)은 한미약품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광학식 문자 판독 기술(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8년에 화성 팔탄면에 설립한 국내 최대 생산 규모의 스마트팩토리에 NBP의 OCR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GMP에서 수기로 작성한 문서들도 바로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게 되는 등 문서 작업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한미약품 측은 OCR을 통한 수기 데이터 인식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활용해 업무효율화와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OCR은 이미지나 문서의 텍스트를 인식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시켜주는 기술로, 네이버의 AI 비즈니스 조직인 네이버 클로바에서 연구개발하며, NBP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스캔을 통해 인식된 이미지 파일을 분석해 텍스트 파일로 데이터를 변환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한미약품의 OCR도입에 있어 주관 부서는 올해 상반기 다양한 기업 제품들과 PoC를 진행했으며, NBP의 OCR의 인식률과 시스템 업그레이드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임태건 NBP 클라우드 세일즈 상무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OCR 서비스는 고가의 OCR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OCR 기술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최신 성능의 업데이트도 지원하고 있다”며, “활자체와 더불어 한글 필기체의 경우 독보적인 인식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환 한미약품 경영정보팀 이사는 “팔탄의 스마트 플랜트에서 나오는 빅데이터와 OCR, RPA를 활용하여 제조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OCR을 통한 작업자의 수작업을 혁신적으로 줄임으로써, 원가 경쟁력 또한 개선되고, 향후 제조 분야 외에도 구매, 영업, 연구 분야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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