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브리티 RPA’,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등재…기술 이해 돕기 위한 교육행사도 이어져

[아이티데일리] 국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RPA는 사람의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도록 함으로써 적은 투자로도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어,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국내 RPA 기업들의 시장 공략도 가속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RPA 기업인 그리드원은 이즈파크, BSG원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영업 전략을 다변화하는 한편, 지난달에는 변화하는 업무 방식에 맞춰 자사 RPA 솔루션의 모바일 버전을 공개했다.

▲ 그리드원은 RPA 역량 강화와 시장 개척을 위해 파트너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다른 IT 분야에서는 우수한 기술력과 탄탄한 자본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잠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순한 기술력보다도 고객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분석과 컨설팅이 중요한 RPA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역량도 뒤처지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하는 특별한 요구들이나 비표준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 또한 RPA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검증받으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가령 삼성SDS의 ‘브리티(Brity) RPA’ 솔루션은 가트너가 발표한 ‘2020년 매직 쿼드런트’의 글로벌 RPA 부문에 선정됐다. 가트너 측은 기업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력과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브리티 RPA’는 반복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기능에 더해 챗봇(Brity Assistant),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AICR), 텍스트 분석 등의 AI 기술을 접목한 RPA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다양한 AI 기술을 손쉽게 사용해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은 복합 업무 영역까지 자동화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여러 개의 자동화 프로세스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헤드리스 봇(Headless Bot) 기능을 통해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브리티 RPA’의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등재에 대해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브리티 RPA’를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미래형 업무혁신(Future of Work)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오토에버가 부산 경상대 캠퍼스에서 무료 RPA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RPA에 대한 국내 사용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키고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현대오토에버는 국내 자동차 부품협력사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IT 서비스 역량이 집약된 RPA 제품을 소개하고, RPA 부문의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스코어링과 함께 RPA의 기초부터 도입 후 사용까지를 다루는 무료 교육과정을 개최했다.

해당 교육기간 동안 현대오토에버는 ▲현업에서 RPA를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 수립 ▲RPA 개발 이론 및 실습 ▲RPA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RPA에 대한 자동차 부품 업계 고객사의 이해를 돕고 이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오토에버는 향후 부품협력사 간의 정보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및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4분기에는 호남권 부품협력사를 대상으로 무료 교육과정을 추진하는 등, 주요 지방 거점을 중심으로 RPA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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