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스캐너 'eNBioScan-F' PIV인증 받아


▲ 니트젠의 지문인식스캐너 'eNBioScan-F'





국내 지문인식 전문업체인 니트젠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이 발행하는 PIV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인증은 9.11 사태이후 더욱 엄격하고 까다로워진 FBI의 검증기준에 따라 Single Finger Capture Device부문에 대한 PIV(personal identity verification)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이 인증은 전세계 8개 기업만이 획득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인증절차와 검증과정을 요한다.

니트젠 R&D센터 이택기 팀장은 "PIV인증은 미국 정부가 공공기관이나 항공, 항만, 출입국 보안, 전자여권 등 바이오인증을 전면 사용하는데 있어서 요구되는 제품사양을 FBI를 통해 엄격하게 검증한 후 수여하는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지문인식 제품에 대한 공통적인 기준이 없어서 기술수준에 대한 검증이 어려웠으나 이번 인증을 통해 니트젠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공증받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바이오인식 관련 사업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된 니트젠은, 국내외 전자여권 및 출입국관리 사업뿐만 아니라 민수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실제 미국을 비롯한 남미, 유럽과 동남아 등 여러 국가에서 PIV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밖에 니트젠은 내년 초 영국증시(AIM)에 상장할 계획인데, 최근 대한민국 전자여권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FBI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상장 시 필요한 기술력 및 성장성 평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니트젠은 바이오인식, 나노테크놀로지 등의 분야에 전세계 유망벤처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영국 AIM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지문인식스캐너 eNBioScan-F는 대형 지문입력창을 통해 큰 사이즈의 정확한 지문정보를 획득함으로써 기존의 지문인식 스캐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인식률을 현저히 줄였으며, 습한 지문뿐만 아니라 땀이 많은 지문에 대해서도 탁월한 인식률을 보여 신뢰성과 편리성을 강화시킨 차세대 지문인식 스캐너라는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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