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연구평가 서비스 ‘스칼리틱스’ 활용해 연구성과물 진단 및 평가 방법 개선에 협력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가 ‘국내 연구성과물 진단 및 평가 방법 개선을 위한 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대학의 연구경쟁력을 진단하고, 우수 학문 및 우수 연구자의 발굴 및 연구평가 관련 제반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네이버와 연세대학교는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국내 대학의 연구성과 지표 개발 및 적용 ▲대학별 연구성과 및 ROI 측정을 위한 API 개발/지원 ▲해외 연구 분석 솔루션 및 인용 데이터베이스 품질 연구 등에 협력한다.

네이버는 연세대학교에 지난 12일 출시한 글로벌 연구평가 서비스 ‘스칼리틱스(Scholytics)’를 지원한다. ‘스칼리틱스’는 국가·학교·학과·연구자 등 단위별로 FWCI(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공저자 타입 분석 등의 연구성과 지표를 제공한다. 대학별 연구성과만 제공하는 기존 연구평가솔루션과 달리 단과대학 및 학과 단위별 연구성과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학 기관의 우수 하위 조직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학문 분야 간 종합적인 연구성과를 공정하게 비교·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술정보 색인 서비스와 학문 분야별 비교 서비스에 대한 학계의 의견을 전달받을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한편, 연구자들의 연구 업적과 국내 연구 활동 현황 등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역시 세부조직단위별 역량을 효율적으로 측정해 우수 학문 분야와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고,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자원 투입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이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세분화된 성과측정 체계를 구축해 학계의 연구성과 평가 방법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국내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4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학술부문 성과정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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