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사원증 도입 사업’ 추진

▲ KISA 모바일사원증 플랫폼 구성도

[아이티데일리] 공공부문 블록체인 분산신원확인(DID) 시장이 본격 열린다. 이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모바일사원증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KISA(원장 김석환)는 공공기관 최초로 블록체인 D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사원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KISA가 추진하는 모바일사원증 사업은 사원증 발급과 출입 이력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인증이 필요한 개인정보를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급정보와 출입 이력을 블록체인에 저장함으로써 위·변조를 방지하며, 개인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기 때문에 기존 플라스틱 사원증 대비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KISA는 스마트폰의 근거리통신(NFC)과 QR코드를 모두 지원하는 비접촉식 모바일사원증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무실 출입, 도서대출, 구내식당 이용 등 다양한 이용 방안도 마련한다. 특히 업무포털 이용시 모바일사원증을 활용한 2차 인증을 도입해 내부시스템 보안도 강화한다. 이 외에도 KISA는 우수직원에 대한 포상을 블록체인코인(가칭 KISA코인)으로 제공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활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 모바일사원증 기반 출입통제 관리 및 부가서비스 구성도

KISA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사원증은 10월 말 나주 본원에서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및 판교청사도 올해 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추후에는 공공도서관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최근 언택트(Untact) 트렌드에서는 무엇보다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데, DID는 이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면서, “공공기관 최초 DID 모바일사원증 사업을 통해 직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향상하고, 더 나아가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비대면 신원인증 서비스를 발굴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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