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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애플의 공격적인 인도 진출...삼성 갤럭시 긴장

[아이티데일리] 애플의 인도 공략이 심상치 않다. 생산 기지를 대폭 확충해 최신 아이폰 시리즈 생산에 나서고 오프라인 애플 스토어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경쟁자 삼성으로서는 긴장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애플은 지난 7월 현재 시판되는 최신 아이폰을 인도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대만 홍하이정밀 산하의 폭스콘이 치앙마이 근교에 있는 공장에서 아이폰11 시리즈를 조립하기 시작했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폭스콘은 인도에서 최대 10억 달러의 투자와 약 6000명의 고용을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

   
▲ 애플의 인도 공략이 심상치 않다. 생산 기지를 대폭 확충해 최신 아이폰 시리즈 생산에도 나서고 오프라인 애플 스토어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대만의 위스트론이 아이폰 구모델을 인도에서 제조했지만 최신 모델의 인도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스트론도 현재 시판되는 아이폰 모델을 생산 라인에 추가했다. 지난달 벵갈루루 근교의 공장에서 애플이 올 여름 발표한 중저가 아이폰SE 생산을 개시한 것이다. 애플의 또 다른 파트너인 대만 페가트론도 인도에 첫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폭스콘은 애플이 4분기 발표 예정인 아이폰12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파고를 피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일정 부분 벗어나는 전략이다. 또한 인도 정부의 정책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인도는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전자제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인도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면 그 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인도에서 생산하면 다른 현금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게다가 인도는 떠오르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 변화가 애플로 하여금 인도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나아가 애플은 인도에서 유통망까지 확충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애플이 이달 중 인도 최초의 직영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주주총회에서 2021년 인도 직영점을 열겠다고 밝혔었다. 당시 쿡은 우선 연내에 온라인을 통한 판매를 개시하고 2021년에 자사 브랜드의 점포를 개설한다고 발표했었다.

오프라인 애플 스토어의 개설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2021년에 서부 뭄바이에 애플 스토어를 개설할 예정이다. 남부 벵갈루루에도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벵갈루루에는 4만 6000 평방미터의 부지도 확보했다고 한다.

애플은 인도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열지 않고 아마존이나 플립카트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아이폰을 판매해 왔다. 또는 인도 현지 소매업체와 손잡고 프랜차이즈로 영업을 진행해 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외국 투자비율이 51%를 넘는 경우 금액 기준으로 30%의 부품을 인도 국내 기업으로부터 조달해야 한다. 그 동안 애플 제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됐기 때문에 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었다. 부품까지 중국에서 조달했기 때문에 인도 조달이 30%를 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인도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게 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인도에서 스마트폰 시장 1등은 샤오미가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삼성전자가 따르고 있고 이어 중국 비보, 리얼미, 오토가 자리잡는다. 애플은 인도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러나 IDC에 따르면 500달러 이상의 고급 스마트폰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48.8%에 달한다. 최근에는 고가의 스마트폰이 많이 팔린다.

인도에서 자리를 잡고 현재 20%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는 애플의 움직임에 비상이 걸렸다. 낮은 가격대의 스마트폰은 중국세에 밀리고 있고 고가 스마트폰에서는 애플에 밀린다. 특히 인도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을 틈타 아이폰 최신 모델의 가격까지 낮아진다면 삼성으로서는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 4분기 이후 인도에서의 스마트폰 전쟁은 본격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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