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 성과, 서비스 적용 사례 등 실제 현장 경험 담긴 노하우 공유

▲ 네이버와 연세대학교가 ‘라인(LINE)’ 화상 미팅을 통해 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티데일리] 네이버와 연세대가 인공지능(AI) 교육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위해 손을 잡았다.

10일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와 ‘네이버 클로바 AI-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IT 기술 혁신 및 경영 강의 교육 업무 온라인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관련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관련 교육 및 산학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것이다. 

협약을 계기로 네이버와 연세대학교는 ▲AI 관련 학부 및 대학원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AI 인터넷 영역 연구 공유 ▲심포지엄 공동주최 등 전방위에 걸친 협력을 추진한다.

네이버는 현업에 종사하는 AI 연구원들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가 교육 현장에서도 전달될 수 있도록 연세대학교의 교육 및 연구 과정 구성에도 적극 참여한다. 실제로 네이버 ‘클로바(CLOVA)’를 활용한 사업 및 서비스를 비롯해,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역시 이와 같은 내용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AI SW/HW 및 인터넷 학부/대학원의 교과목을 설계 및 운영한다.

먼저 오는 가을학기에는 네이버 클로바와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가 함께 대학원 정규 교과목 ‘IT기술 혁신 및 경영강의’를 개설해 운영한다. 해당 강의에는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를 중심으로 총 20명의 클로바 실무 AI 연구진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기계학습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음성신호처리 등의 분야에 대한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실제 서비스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사례들을 총 12차례에 걸쳐 전달한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향후 AI 생태계를 책임질 예비 AI 인재들에게 연구 현장에서의 생생하고 깊이 있는 지식과 노하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성륜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장은 “네이버의 전기전자 대학원 교육 참여를 시작으로 AI 분야에서 양 기관의 인력 교류와 공동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네이버는 카이스트와도 AI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와 클라우드 머신러닝 개발 플랫폼 ‘NSML(NAVER Smart Machine Learning)’ 등을 제공해 카이스트의 AI 분야 연구와 교육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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