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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라클, MS 제치고 바이트댄스 ‘틱톡’ 품다

[아이티데일리] 오라클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서의 틱톡 분리를 지시한 후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중국 소유주 바이트댄스와 인수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14일 공식 확인했다고 CNBC가 전했다. 미국 정부의 승인이 나면 오라클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그룹에서 B2C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 오라클이 경쟁자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인수한다. 이로써 오라클은 B2C 영역을 대폭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오라클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제공업체로 활동하게 될 주말에 바이트댄스가 재무부에 제출한 제안서의 일부라는 므누신 재무부 장관의 진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 정부가 이번 주에 이 거래에 대한 검토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인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와 공유될 것이라는 우려를 이유로 9월 20일 미국 틱톡을 매각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 내에서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겠다는 시한을 정했다. 이 거래는 11월 12일까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틱톡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의 재무부에 행정부의 안보 우려를 해결할 것으로 믿는 제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틱톡은 "이번 제안으로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 1억 명은 물론 틱톡에 의지해 생계를 키우고 의미 있는 경력을 쌓는 수십만 명의 소상공인과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있는 우리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오라클과 경쟁하는 마이크로소프트도 틱톡에 관심을 보였으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찰은 거부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수 협상에서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컨소시엄을 맺었던 월마트는 여전히 틱톡에 투자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틱톡은 미국에서 월 1억 명 이상의 활동적인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조사기관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틱톡 이용자 중 가장 많은 연령층은 18~24세였다.

틱톡은 대기업과 학교, 정부기관에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오라클의 기업 이미지보다 더 대중적이다. 두 회사는 각자의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틱톡은 사용자 광고를 보여줌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오라클은 마케팅 담당자가 페이스북 등 채널에서 광고 유통을 관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오라클은 틱톡 앱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오라클은 클라우드 고객으로서 자랑할 만한 또 다른 막강한 자산을 갖게 된다.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추가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

오라클은 현 미국 정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프라 캣츠 CEO는 트럼프 대통령 인수위 소속이었고 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올해 초 자신의 캘리포니아 자택 중 한 곳에서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을 위한 모금행사를 진행했다. 민주당과도 인연이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CIA 국장이자 국방부 장관을 지낸 리언 패네타가 오라클 이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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