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속도 및 정확도 향상, 보고서용 도면 제작 등 편의성도 높여

 

[아이티데일리] 매장문화재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캐럿펀트(대표 이건우)가 매장문화재 실측 소프트웨어 ‘아치3D(Arch 3D)’를 18일 출시했다. 이에 따라 매장문화제 실측 작업 속도는 물론, 정확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럿펀드가 개발한 ‘아치 3D’는 문화재 실측 작업에서 기존 방식 대비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문화재 실측은 연구원의 수기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치 3D’를 활용하면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실측 작업이 가능하며, 오차범위 또한 0.1mm 이내로 줄여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아치 3D’는 유물을 3D 스캔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고서용 도면 제작까지 지원한다.

2017년 설립된 캐럿펀트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G-Star 대학생창업경진대회’ 우수상, 경상북도 ‘대학생벤처창업’ 우수상, 베이징대학교 ‘IR 피칭 경진대회 대상’ 등 다수의 창업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캐럿펀트는 문화재청 산하 국립연구기관을 통해 실측 속도 및 정밀도 기술력을 인증 받았으며, 동국대학교 및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도 SW시험성능평가 인증을 받았다. 매장문화재 연구기관을 통해 ‘아치 3D’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캐럿펀트는 문화재 탁본과 주기에 대한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탁본과 관련해서는 3D 환경에서 어떠한 위치의 탁본도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주기와 관련해서는 간단한 데이터 입력을 통해 자동으로 주기 형식의 문장이 완성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건우 캐럿펀트 대표는 “이번 ‘아치 3D’ 출시를 바탕으로 매장문화재 전문 SW 기업으로 자리잡아나가겠다. 특히 국내와 매장문화재 조사과정이 비슷한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아시아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매장문화재 조사 환경 개선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 이건우 캐럿펀트 대표(앞줄 가운데)와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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