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IT 전문가 한 자리에 모여 비대면 시대의 디지털 포용 방안 모색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 이하 NIA)가 ‘2020 널리(NULI) 웨비나’를 23일 개최했다.

네이버와 NIA는 지난 201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후원을 통해 국내외 IT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널리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 ‘네이버TV’를 활용해 웨비나 형식의 컨퍼런스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염의 시대, 비대면 서비스와 정보접근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네이버에서 근무 중인 전맹 테스트 엔지니어와 개발자를 비롯해 구글, 우아한형제들 등 국내외 IT기업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가 참여해 정보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과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학계에서는 김현경 광운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키오스크 접근성이란 새로운 과제와 모색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 네이버 이주용, 오광민 개발자가 접근성 향상과 관련된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발표자들은 사회 전반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정보 접근성이 한층 중요해졌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포용 방법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견해를 공유했다. 특히 주관사인 네이버에서는 콘텐츠 발행/편집 도구인 ‘스마트에디터 원(ONE)’에서의 접근성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네이버의 이주용, 오광민 개발자는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용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바라보는 것이 필수”라며, 시력이 전혀 없는 전맹 사용자의 글쓰기 환경 개선을 위해 시각을 차단하고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을 소개했다. 또한 “신체적 어려움을 뛰어넘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용식 NIA 원장은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 정부가 함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관심 쏟아 ‘디지털 포용’에 한 걸음 가까이 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