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정확도 높이는 지식추적 알고리즘 개발…수상 팀에 총 10만 달러 상금 수여

[아이티데일리] 1억 3천만 건 이상의 학습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 교육 AI 알고리즘 챌린지가 열린다.

뤼이드(대표 장영준)는 직접 구축한 교육 데이터셋 ‘에드넷(EdNet)’을 활용해 ‘뤼이드 AIEd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에드넷’은 뤼이드가 AI 학습 솔루션 ‘산타토익’을 서비스하며 축적한 78만 이용자들의 학습 행동 데이터를 담은 개방형 DB다. ▲문제 데이터 정보 ▲정오답 ▲풀이 소요 시간 ▲유저별 목표 점수 및 실제 점수 ▲강의 구매 시점 등 다양한 데이터를 담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데이터의 수집과정과 처리방법 등을 함께 제공해 유효성을 입증하고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챌린지의 핵심 과제는 ‘에드넷’의 데이터를 활용해 교육 AI 영역의 근본적인 연구 주제인 지식추적(knowledge tracing)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다. 지식추적 알고리즘은 개인 맞춤형 학습제공의 기반인 학습자의 현재 수준을 순차적(Sequential) 학습 데이터를 통해 예측한다.

챌린지에는 최대 5명까지 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글로벌 예측모델 및 분석대회 플랫폼 ‘캐글(kaggle)’에서 데이터셋을 다운받아 학습자 문제풀이 정오답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 및 제안하면 된다. ROC 커브(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Curve)를 기준으로 예측 정확도가 높은 알고리즘을 제안한 연구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1등부터 5등까지의 팀에게는 총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된다. 또한 수상 팀은 오는 2월 초 개최되는 글로벌 AI 학회 ‘AAAI 2020 워크샵’에서 해당 모델을 발표할 수 있다.

챌린지를 총괄하는 짐 래리모어(Jim Larimore) 뤼이드랩스 교육기회확대 최고책임자는 “교육 기회 평준화라는 뤼이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챌린지를 통해 더 많은 AI 인력들이 교육분야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기술을 통한 실질적 해결을 추구하는 뤼이드의 노력에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뤼이드 AIEd 챌린지’ 포스터

특히 이번 챌린지에는 교육 및 AI분야 글로벌 석학들과 유수의 기업들이 함께한다. 스탠포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원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폴킴(Paul Kim)과 교육AI 학회 EDM(Conference on Educational Data Mining)의 설립 멤버이자 WPI(Worcester Polytechnic Institute) 컴퓨터공학 교수 닐 헤퍼난(Neil Heffernan)이 학술 고문(Academic Advisor)로 참여한다.

또한 최근 뤼이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글로벌 교육기업 캐플란(Kaplan)과 글로벌 테크 업계의 기회 평등을 위해 멜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리부트 리프리젠테이션(Reboot Representation)을 비롯, 애드아스트라(AdAstra), 덱스테라(Dxtera), 소셜테크에이아이(SocialTech.ai) 등 세계 유수의 기업 및 단체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해 챌린지의 성공적 개최와 운영을 지원한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AI를 통해 비대면 교육의 질이 대면 교육보다 높아지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본질적이고 실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그 접근은 세계 최고의 머신러닝, 딥러닝 연구자들을 AIEd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 현장에서 응용 가능한 다양한 기초 기술과 연구 결과를 누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면서, “이것이 뤼이드가 AIEd 챌린지를 개최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뤼이드는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다른 과제의 AI 챌린지를 개최하며 교육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대두된 비대면 교육 환경에서의 교육 격차와 학습 품질 저하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 AI 기술로 대안을 제시하며, 콘텐츠에서 기술 중심으로 전환 중인 교육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한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