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KISIA, ‘동남아시아 정보보호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 ‘동남아시아 정보보호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 사진(제공: KISA)

[아이티데일리] 코로나19(COVID-19)로 국내 보안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어려운 가운데,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비대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정보보호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지난 12일부터 개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동남아 현지 ICT 유관부처 및 기업 등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두두아이티 ▲릴테크 ▲모니터랩 ▲소만사 ▲스콥정보통신 ▲시큐레터 ▲안랩 ▲에어큐브 ▲이글루시큐리티 ▲잉카인터넷 ▲지니언스 ▲컴엑스아이 ▲케이제이테크 ▲클라우드브릭 ▲펜타시큐리티 등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 현지 ICT 유관부처·기관, IT기업, 유통사, 컨설팅사 등 87개 기관·기업과 1:1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보안 기업들이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동범 KISIA 협회장은 “두 국가는 연평균 10% 이상 급속하게 보안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비대면 환경의 확대에 따라 보안 수요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으로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차별화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ASEAN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KISA는 동남아 거점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뿐 아니라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인근국가의 유관부처·기관을 추가로 연계시켰다. 이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국이 참여한 결과로, 그동안 KISA가 주관한 온라인 상담회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원(BSSN) ▲베트남 인터넷주소관리센터(VNNIC) ▲미얀마 mmCERT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 ▲캄보디아 우정통신부(MPTC) ▲라오스 LaoCERT 등 현지 유관부처·기관이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코로나19로 이동통제 명령(MCO)이 내려진 말레이시아는 사이버보안 사건이 무려 82.5% 증가했고 베트남은 중소기업 대상 피싱 공격이 2020년도 1분기에만 24만 건에 달하는 등 동남아 권역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보안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KISA는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국내 보안기업이 동남아 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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