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쿼드코어’ 강조, HD 수요 적극 겨냥



'페넘'이 장착된 PC 플랫폼 '스파이더'


AMD는 PC용 쿼드코어 '페넘'이 장착된 PC 플랫폼 '스파이더'를 발표했다. 스파이더 플랫폼은 페넘 프로세서, ATI 라데온 HD3800 그래픽 프로세서, AMD-7 칩셋이 통합된 플랫폼으로, 점점 높아지는 고화질 수요를 겨냥해 디자인했다.

페넘은 65나노공정 제품으로, 인텔의 45나노 PC용 쿼드코어 '요크필드'의 경쟁제품이다. AMD는 페넘이 한 다이안에 4개의 코어가 모두 들어간 '트루 쿼트코어'라는 점을 특히 강조한다. AMD는 "듀얼다이의 요크필드는 두 다이의 코어들이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는 CPU 외부의 FSB를 거쳐야 하지만, 페넘은 한 다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기 때문에, 확장이 유연하고 병목현상이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페넘은 AMD의 기존 듀얼코어 제품에 비해 성능이 32% 가량 개선됐다. '쿨앤콰이어트2.0'이라 불리는 전력 절감효과도 강조했다. 코어4개가 다 개별적으로 주파수 컨트롤이 가능하며, 활동하고 있지 않는 코어에는 전력 공급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AMD는 ▲트루 쿼드코어 ▲인티그레이티드 메모리컨트롤러 ▲2배의 밴드위스 ▲ 스위칭 기능 ▲L3캐시 등 펜린의 5가지 특징을 요크필드 대비 장점으로 꼽았다.

AMD는 스파이더 플랫폼의 조명효과를 지원하는 'DX10.1' 기술, 그래픽카드를 4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확장성, 풀HD를 지원하는 넓은 대역폭 등을 언급하며 그래픽 성능을 내세웠다.
스파이더 플랫폼은 곧 '다나와' 등 9개 온라인 싸이트에 등록되고, 얼리어댑터들을 대상으로 판매도 시작될 예정이다. AMD는 내년에 45나노 공정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하고, 2009년에는 CPU와 GPU가 결합된 제품 '퓨전'을 출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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