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우철 부원장 등 금융권 인사 100여명 참석


▲ OTP통합인증센터 개소식의 테이프 커팅식





OTP통합인증센터의 개소식이 5일 LG 상암IT센터에서 10명의 VIP를 포함한 금융감독당국, 금융보안연구원, 금융회사 및 OTP업체 등 100여명의 금융권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 6월 말 1차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안정화 기간을 거쳐 진행된 것이다.

본 행사에서는 VIP 인사의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시설 및 홍보영상을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OTP통합인증센터를 구축하는데 수고한 LGCNS의 김대훈 부사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번 개소식에 참여한 주요 인사는 대우증권 이정민 상무, 키움증권 류재수 상무, 교보생명 황주현 전무, 우정사업본부 남궁민 단장, 하나은행 조봉한 부행장보, 금융감독원 이우철 부원장, 금융보안연구원 정성순 원장, 국민은행 송갑조 부행장, 현대해상 윤용춘 상무, 비씨카드 윤병한 상무 등이다.

54개 금융사, 6개 OTP벤더 참여…내년 4월까지 200만명 사용 예상
6월 말 1차로 OTP통합인증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누적 처리 건수는 2,200만건이며, 일일 처리 건수는 22만 건이다. 이체 거래가 많은 월 말의 경우 55만 건에 달한다. 12월 5일까지 OTP통합인증센터에 참여를 신청한 금융회사는 총 54개사(은행 18개, 증권회사 30개, 기타 6개)이며 46개사가 OTP통합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당초 55개사가 참여 예정이었으나 도이치뱅크의 경우 기업고객 수가 적어 OTP 사업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현재 센터에는 오티피멀티솔루션(바스코 총판), 미래테크놀로지, 인네트, RSA, 인터넷시큐리티, 예스컴(아이덴티타 총판) 6곳의 OTP벤더가 참여하고 있다. 당초 참여하기로 한 안랩코코넛(시큐어컴퓨팅 총판)은 금융기관의 레퍼런스 확보가 저조해 도중에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보안연구원 강우진 팀장은 "54개 참여 금융회사 외에도 보험, 카드사에서도 회원 가입 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보안등급에 따른 이체한도의 차등화가 적용돼 금융사에 OTP(One Time Password)서비스가 의무화되는 내년 4월까지 최소 200만명의 사용자 수를 기대한다"며, "2009년 자통법 시행에 대비해 카드나 보험사에서도 OTP통합인증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앞으로 전자금융 거래 시 OTP통합인증서비스가 본격 확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OTP통합인증센터는 해킹에 대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연구원(이하, 금보연)의 추진 하에 구축됐다. 금보연은 OTP통합인증센터의 운영으로 OTP인증시스템을 금융기관 개별적으로 구축할 경우 소요되는 많은 비용과, 이용자들이 거래 금융기관별로 OTP를 사용함에 따른 불편을 덜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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