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 비즈니스 기업에서 프린팅 비즈니스 기업으로 도약
HP의 프린트2.0 비전은 2010년까지 53조 페이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계 프린팅 시장에서 10% 이상을 차지하게 될 디지털 프린팅 영역을 적극 공략하며, 증가하는 웹 컨텐츠 출력을 쉽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 HP 이미징 프린팅 그룹장 조태원 부사장은 '컨텐츠가 디지털화되면서 웹으로부터의 출력은 증가하는 반면에 웹 애플리케이션상의 프린팅 환경 구축은 미비하다'고 지적하면서 '디지털 컨텐츠의 생성, 판매 소비를 위한 설득력 있고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필요성이 프린트2.0 비전을 이끌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프린트 2.0의 핵심은 프린터 비즈니스에서 프린팅 비즈니스로의 변화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HP는 프린트 2.0비전을 통해 디지털 프린팅 영역을 핵심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HP의 프린트 2.0은 ▲웹으로부터의 출력을 더욱 쉽게 하고 ▲ 대량 상업 프린팅 시장에서 프린트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차세대 디지털 프린팅 플랫폼을 제공하며 ▲ HP의 디지털 콘텐츠 창작 및 발간 플랫폼을 일반 소비자부터 기업고객까지 모든 고객군에 확대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HP는 이러한 프린트 2.0비전을 구현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 터치스크린과 무선랜을 내장한 잉크젯 프린터와 복합기, A3+까지 비베라 6색 잉크로 출력할 수 있는 오피스젯 프린터, HP 최소형 레이저젯 프린터, IPv6를 지원하는 중저가 레이저젯 복합기 등이다.
특히, 새롭게 발표된 HP프린터, 복합기 제품은 "HP 스마트 웹 프린팅 (Smart web printing)"기능을 갖추고 있어 웹을 통한 출력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HP 스마트 웹 프린팅을 이용하면 웹 출력 시 원하는 부분만 출력할 수 있어, 내용이 잘리거나 원치 않는 부분이 함께 프린트되어 생기는 전산용품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조태원 부사장은 '이러한 신제품이 웹상에 산재해 있는 디지털 컨텐츠를 어디서든지 손쉽게 출력할 수 있는 디지털화된 프린팅 환경을 구현하여 프린트 2.0비전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HP는 프린터 비즈니스에서 프린팅 비즈니스로 나아가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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