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적합성 검증 획득이 공공USB 시장 확대 최대 관건

오는 3월까지 공공기관들의 보안 USB 도입이 의무화된 가운데, 보안적합성 검증을 획득한 제품들까지 속속 나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공기관들의 보안USB 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월 국정원은 올 3월까지 중앙행정기관과 시군구 지방 자치 단체 및 소속, 산하 기관 등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보안 USB를 도입하라고 발표 했으나, 12월 중순까지 보안적합성 검증을 획득한 제품이 하나 밖에 없어 공공시장 보안USB 확산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었다.

하지만 지난 12월 28일 엘립시스의 'uToken combo'에 이어 보안적합성검증을 획득한 보안USB 제품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보안USB 제품은 국정원에서 발표한 'USB메모리 등 보조기억매체 보안관리지침'에 규정된 보안USB의 필수 보안기능인 ▲사용자 식별ㆍ인증 ▲지정데이터 암ㆍ복호화 ▲저장된 자료의 임의복제 방지 ▲분실시 데이터 보호를 위한 삭제 기능을 만족해야 한다. 이 기능을 만족하는 제품에 보안적합성 검증필이 부여된다.

현재 15개도 넘는 보안USB 관련 업체들이 검증 심사를 신청하고 있으나, 아직 보안적합성 검증필을 획득한 제품은 비앤비쏠루션과 엘립시스의 제품 2종에 불과하다. 따라서 다수 업체들이 이 시장에 대해 관망하며 선영업만 하고 있을 뿐, 실제 제품공급은 보안적합성 검증 획득 이후로 미루고 있다. 대부분의 공공기관들 역시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앞으로도 보안USB 제품들의 보안적합성 검증 유무가 공공 보안 USB 시장 확대에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