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보안사업...안연구소-윈스테크넷에서 어울림-LG엔시스로 교체될 듯

교육인적자원부가 560억원 규모의 '디지털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 인프라 구축' 사업의 주사업자를 돌연 SK C&C에서 LG CNS로 변경함에 따라 SK C&C가 '지위보전 가처분신청'을 하는 등 법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사업자와 컨소시엄을 이뤘던 보안 업체들의 엇갈린 명암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업은 보안 사업 측면에서도 방화벽과 침입방지시스템(IPS)이 각각 34대씩 도입되는 일년에 한 두번 있을까 말까한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SK C&C가 우선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당초 방화벽과 IPS 모두 안연구소 제품이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안연구소의 IPS가 국정원의 보안적합성 심사를 통과하지 않은 제품이어서, 윈스테크넷의 IPS로 뒤바뀌는 웃지못할 헤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예기치 않게 주사업자가 LG CNS로 변경됨에 따라 LG CNS와 컨소시엄을 이뤘던 어울림정보기술과 LG엔시스가 수혜를 입게 됐다.

SK C&C는 이번 사업의 우선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최종 계약을 맺진 않았으며 현재 서울지방법원에 '지위보전 가처분신청'을 한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법적인 결론이 나야만 이번 사업의 정확한 규모를 비롯해 최종 제품을 공급하는 보안 업체의 당락 또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사업에 SK C&C와 LG CNS는 각각 399억 8000만원, 526억원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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