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여 교육기관, 2010년까지 400억 규모 ESM 대거 도입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추진 중인 교육사이버안전센터(ECSC) 구축 및 운영 사업으로 지난해 14곳의 시·도 교육청의 통합보안관리(ESM: Enterprise Security Management)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등 교육 ESM 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다.

이번 사업의 ESM 시스템 도입 예산만 총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까지 남은 2곳의 시·도 교육청을 비롯해 97개 지역교육청과 44개 국립대학, 310개 사립대학 등 총 470여개 교육기관이 단계별로 ESM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 해당 업체들은 초긴장 상태속에서 경쟁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 사업은 사이버 침해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ECSC를 설치하고, 시·도 교육청 및 대학에 침해사고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고 건전한 교육사이버 공간 실현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도별 <전자정부 보안관제센터>를 설치해 시·도 및 시·군·구에서 운영하는 전자정부시스템을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향후 행자부와 시·도 <보안관제센터>를 상호 연계, 중앙·지방의 사이버공격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ESM시장 주요 업체로는 이글루시큐리티, 인젠, 제이컴정보, 어울림정보기술 등이 있다. 이 사업에 도입되는 ESM 제품은 각 교육청의 네트워크 상에 산재해 있는 이기종 보안장비를 쉽게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비여야 하며, ECSC와 연동해 사이버 침해에 적극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해 진행된 14곳의 시·도 교육청 사업 중 이글루시큐리티가 12곳을, 인젠이 2곳을 수주했다. 이글루시큐리티가 수주한 교육청은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북도이며 인젠은 대구교육정보원과 전남교육청을 수주했다. 그리고 시·도 교육청 가운데 제주, 충남 교육청이 아직 사업 진행 전이다.

이글루시큐리티의 이득춘 사장은 "전체 교육기관의 종합 정보보호 체계를 수립하는 데 있어 ESM은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시·도 교육청 사업에서 확보한 86%의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앞으로 교육사이버안전센터(ECSC) 구축과 관련된 교육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젠은 이 사업과 관련해 2008년 E-CERT(사이버침해사고대응팀) 사업에서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보안관제센터 구축 단계
1단계: 시·도 <보안관제시스템> 구축 →2008년
통합관제(ESM), 네트워크관리(NMS), 서버관리(SMS), 위협관리(TMS) 등 보안관제를 위한 소프트웨어 및 에이전트 개발

2단계: 시·도 <사이버침해대응시스템>구축 →2009년
시·군·구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사이버위협을 상시 감시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에이전트 개발 및 설치

3단계: 행자부와 시·도간 <보안관제센터> 연계 →2009년
행자부 <전자정부 사이버침해대응센터>와 시·도 <보안관제센터> 연계를 위한 소프트웨어 및 에이전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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