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자사의 정품 소모품을 구입하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모품 오리지널 포인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HP 오리지널 포인트 프로그램은 HP의 토너, 잉크, 용지 같은 정품 소모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마일리지를 적용해 주는 것이다. 누적된 마일리지 포인트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제도이다.
HP 오리지날 포인트로 적립된 포인트로는 식음료, 가정용품, 생활용품 등의 400여 가지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프로모션 참가나 e-뉴스레터도 받을 수 있다. 10월말까지 오픈 기념으로 모든 참가자에게 5천 포인트가 무료로 적립되며,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주어진다.
HP가 오리지널 포인트 프로그램을 적용하게 된 배경으로는, 기업용 프린팅 시장에서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경쟁사들은 이미 기업시장에서 상당부분의 점유율을 확보한 HP의 기업용 프린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HP가 제공하는 정품 소모품과 동일한 규격의 리필 소모품을 50%정도의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왔다.
HP측 입장에서는 TPM, PPU 같은 다양한 전략을 세워 놓고 있지만, 사실상 저가 공세로 밀어 붙이는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저지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HP의 오리지널 포인트 프로그램은 소모품 시장에 대한 경쟁의 시발점으로 보여지며, 향후 관련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경쟁업체들로부터의 경쟁우위를 찾기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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