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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어디 개발자 없나요”
정부가 공개소프트웨어 지원에 맞춰 최근 리눅스 기반 개발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이를 수행할 인력이 부족하다. 최근 잡코리아 등 구인구직사이트에서 리눅스 인력을 찾는 채용안내가 나와도 조건에 맞는 개발자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리눅스 매니아로서 관리자가 아닌 프로젝트 수행 경험자를 찾고 있는데 2000년 이후 리눅스 수요가 줄고 개발자들도 떠나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리눅스 업체에서 일하는 한동훈 부장은 하루에도 채용관련 전화를 10건 정도 받는다. 한 부장은 현재도 그렇지만 이전에 직장도 리눅스 업체이며 당연히 이력서에는 '리눅스'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한 부장에 따르면 취업정보사이트에서 리눅스 개발자를 찾는 빈도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정부의 지원으로 리눅스 프로젝트가 많아진다해도 이를 수행할 인력이 과연 있는지가 의문이다. 최근 한컴리눅스가 부도를 맞았다가 겨우 막아냈지만 그동안 문닫은 리눅스 업체가 부지기수다. 또한 국내에서 영업중인 레드햇, 수세 등 몇몇 업체가 있지만 이들의 인력들은 리눅스 패키징 작업에 참여한 경험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실제로 리눅스 기반 개발 프로젝트를 경험한 인력은 많지 않다.

대형 IT업체 중 리눅스를 꾸준히 지원해온 업체는 한국IBM이며 한국IBM의 협력업체 인력들이 그나마 리눅스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IBM의 리눅스 고객사로는 대한항공, 대신증권 등이 있으며, 국내 대형 리눅스 사용자로는 수출입은행, 새마을은행 정도다.

현재 정부 지원을 받아 리눅스 프로젝트 4개가 진행중이며 내년에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이를 좀더 강화하고 늘이려는 계획이다. 리눅스 프로젝트가 늘어날 때 이를 수행할 인력, 프로젝트가 끝난 후 관리할 인력이 과연 존재할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0년 리눅스 업체들이 문을 닫은 것처럼 이제 와서 리눅스 활성화에 정작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로 리눅스 인력이 될 것이다.
<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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