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사업 부진으로 제2 사업부 담당 이사, 팀장 그만뒀다는 설에 해명

공공, 금융 시장이 여전히 보안 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국내 보안 업체들의 경우 민수 시장에서는 외산 업체들과 맞대결을 해야 하다보니 공공시장에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업계에 사업부진으로 인한 주요 인력 교체 역시 흔히 있는 일상적인 일이다. 최근 방화벽/VPN 업계에는 시큐아이닷컴이 공공사업 부진으로 주요 영업 인력을 교체했다는 설이 있다. 지난해 연말 시큐아이닷컴의 제2사업부(삼성그룹사를 제외한 공공을 포함한 민수 사업) 담당이사와 팀장이 때마침 그만둔 터라 이 같은 소문이 사실처럼 퍼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큐아이닷컴은 금융 시장에서 경쟁사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실제 금융, 제조 사업에 비한다면 공공 사업 매출이 저조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시큐아이닷컴은 "지난해 전체 사업 실적이 좋는데 일부 시장에서 성과가 안좋다고 사람을 바꾼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직원들이 개인적인 이유나 더 좋은 자리로 옮긴다는 것까지 말릴 순 없었다"고 토로했다.

시큐아이닷컴은 제2사업부의 팀장을 사업 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이 같은 인사로 외부에서는 인력 교체 설이 돌고 있는 것 같다고 파악하며, 시큐아이닷컴은 "다른 회사들 처럼 사업이 부진하다고 사람을 바꾸는 일은 절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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