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원격 클라이언트 솔루션 출시...금융ㆍ조선 기업시장 공략 ‘시동’

장소에 제한 없이 모니터와 키보드 만으로 어디에서나 업무 처리가 가능한 원격 솔루션이 출시됐다.




한국HP는 1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HP 블레이드PC와 워크스테이션, 통합 클라이언트 인프라스트럭처(Consolidated Client Infrastructure: CCI)를 기반으로 한 '원격 클라이언트 솔루션(RCS)'을 발표했다.

HP 원격 클라이언트 솔루션(RCS)은 IT 리소스를 서버에 집중하고 원격지에 있는 사용자가 특정 통신 프로토콜로 원격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는 ▲중앙집중형 하드웨어 ▲HP CCI 블레이드 PC솔루션 ▲HP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 ▲HP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로 구성돼 있다.

이날 HP는 CCI 솔루션의 일환으로 새로운 HP 블레이드 PC인 bc2000 및 bc2500과 HP 원격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HP CCI 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설치, 운영체제 전환 및 보안 프로그램 업데이트와 같은 업무를 실시할 때 기존 하드웨어에 대한 위험 부담과 별도의 예산 계획 없이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내의 전력 효율성이 뛰어난 블레이드 PC와 와트 수가 낮은 씬 클라이언트 데스크사이드 이용을 통해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으며, 중앙처리장치, 메모리, 하드 디스크 등이 블레이드 PC와 안전성이 뛰어난 중앙 데이터센터 내 추가 저장 장치 전반에 분산돼 있다.

또한 사용자들은 HP 씬 클라이언트와 같은 간단한 접속 기기를 통해 장소에 구애 없이 표준 LAN이나 WAN 네트워크에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이 HP 측의 설명.

블레이드 PC란 네트워크 컴퓨터의 일환으로 두께가 2cm에 불과한 '칼날처럼 얇은 PC'다. HP 블레이드PC는 데이터센터 선반 하나에 블레이드PC를 최대 280개 까지 꼽을 수 있으며, 데이터 센터에 블레이드 PC를 모아두기 때문에 직원 책상에는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만 놓게 된다.

이날 HP가 선보인 HP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 솔루션은 워크스테이션급 성능을 가진 중앙 데이터센터의 장점과 보안성이 결합됐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HP 블레이드 시스템 기반의 HP 프로라이언트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씬 클라이언트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기반의 워크스테이션, PC 및 노트북을 사용하는 전 세계 워크스테이션 컴퓨팅에 빠르고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완벽한 인증 및 지원이 제공되는 HP 원격 그래픽 소프트웨어,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 3D 그래픽 및 멀티 디스플레이 지원도 포함된다.

아울러 HP는 원격 클라이언트 솔루션(RCS)을 이용해 보다 향상된 기능을 사용하기 원하는 엔드유저들을 대상으로 HP는 과거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 솔루션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원격 그래픽 소프트웨어(RGS)를 발표했다.

HP 아태지역 RCS 사업부 알렌 티파니(Allen Tiffany) 매니저는 "RGS는 먼 거리에서도 우수한 성능 제공이 입증된 강력한 도구로서, RGS 5.0 버전은 HP 연구개발팀의 기술을 바탕으로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뿐 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CCI 솔루션과도 사용될 수 있도록 향상,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HP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과 제품 지원을 보장하는 'HP 토탈케어(Total Care)서비스'를 운영해 제품 및 솔루션 등의 선택, 사용, 정보 보호, 업그레이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HP 이득영 부장이 서울과 부산 소재 데이터센터 블레이드와 연결해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여러 PC에서 구현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한국HP 신영건 부장은 "HP 원격 클라이언트 솔루션의 안전성과 업무 지속성은 기존 데스크톱 인프라에 비해 TCO를 최대 50% 정도로 절감할 수 있다"며,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IT고객들은 이 솔루션의 시스템 관리, 사용자 접속 관리, 프로토콜 및 접속 기기 인프라를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비즈니스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HP는 현재 LG인화원에서 RCS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향후 삼성그룹 계열사, 조선, 금융, 중공업 분야 대기업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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