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k Proof 3.0' 출시··· 데이터유출방지 시장으로 사업 확대

트렌드마이크로(한국지사장 박수훈)가 기업문서유출방지(DLP:Data Leak Prevention) 솔루션 'Leak Proof 3.0'을 정식 출시했다. 이로써 트렌드마이크로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프로빌라사를 인수 후 안티바이러스 시장에서 데이터유출방지 시장으로 본격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Leak Proof은 소니에릭슨, Orchard Supply Hardware(OSH)사 등 전세계 250여 고객사에서 이미 활용중인 제품으로 안정성이나 완성도면에서 시장의 검증을 거친 제품이라는 게 트렌드마이크로의 설명.

특히, 이 제품은 다른 경쟁 장비와 달리 네트워크에 종속되지 않는 엔드포인트 DLP솔루션으로 네트워크로부터 독립적으로 실행되므로, 사용자가 오프라인 상태에서 어떠한 문서 유출을 시도하더라도 이를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임의로 에이전트를 불능상태로 만들수 없도록 하는 스텔스 기능을 지원해 완벽한 보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국내에서도 DRM, PC보안을 비롯하여 기업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DLP 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폭되고 있다는 판단하에, 엔드포인트 DLP 전문솔루션으로서 Leak Proof을 대기업 중심으로 적극 영업할 계획이다.

맬웨어조기감지 서비스 가동···백신 사후 대응 한계 극복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지난 3월 3일부터 국내 주요고객사를 대상으로 한국형 맬웨어조기감지서비스 'Korea MEDICS(Malware Early Detect/Inform/Clean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외산업체들이 한국에서 발생되는 맬웨어에 대한 대응이 느리다는 편견을 불식 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이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의 박수훈 지사장은 "최근 복잡다양한 한국발 맬웨어의 탐색은 특정한 1개의 백신패턴으로는 불가능하므로 어느 백신을 이용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며, 그렇다고 사용자 PC에 수많은 백신엔진을 함께 설치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러한 패턴기반의 백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에서 발생하는 각종 바이러스, 웜, 스파이웨어에 대한 탐색과 치료율을 높이고자 국내 지사에서 자체적으로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주요 고객사를 시작으로 MEDIC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 메딕스 서비스는 기존의 백신과는 별개의 마이크로 에이전트를 통해 수시로 백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거나 맬웨어로 간주하기 애매한 코드 등을 자동 감지하고 이를 샘플링하여 한국트렌드마이크로 지사의 관제센터로 자동 전송하게 된다. 이를 국내 지사에서 실시간 분석한 후 위험도를 평가하여 최단시간내에 고객사별로 바이러스 패턴을 업데이트 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보안 담당자가 악성코드나 맬웨어의 샘플링에 투자한 시간이 90%이상 줄어들수 있으며, 맬웨어의 전사적인 확산 이전에 사전 대응 할 수 있어 기존 패턴방식의 안티바이러스 아키텍처 보다 한단계 앞선 서비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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