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프린터 신제품 5종 출시, 올해 국내 컬러 레이저젯 시장 10% 점유 목표

코니카미놀타코리아가 앞으로는 기업용 프린터 제품만을 출시, 이 시장의 공략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의 판매 물량 중심에서 벗어나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하겠다는 본사 전략에 따른 것이다.

코니카미놀타코리아의 이순우 지사장은 18일에 개최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코니카미놀타는 기존 개인용 시장을 겨냥한 유통판매로 한때 미국 컬러 프린터 시장에서 분기별 점유율이 37%에 이를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누렸지만 실제 수익은 거의 없었다. 유통사업을 중단한 후 세계 시장의 점유율이 20%대에서 7%대로 떨어졌지만 이익은 줄어들지 않았다"며 전략 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코니카미놀타코리아는 이같은 본사 전략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조직, 제품, 채널 등을 대폭 바꾸는 활동을 펼쳐왔다. 기업 시장의 공략에 적합한 인력으로 직원을 전면 교체했으며, 기업 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크게 늘렸다.

특히 기업 시장을 공략할 영업 채널을 크게 보강했다. 기존 엘렉스테크 외에 전국적으로 250여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태흥아이에스와 새로운 총판계약을 맺은 것. 코니카미놀타코리아는 이밖에 사무실을 용산 전자상가로 이전하고, 데모센터와 교육센터를 새로 갖추기도 했다.

코니카미놀타코리아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기업은 200~1,000대 규모의 프린터를 쓰는 곳이며, 특히 컬러 레이저젯의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컬러 레이저젯 제품 1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기존 4~5% 수준에서 1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코니카미놀타코리아는 그 방안으로 경쟁사보다 높은 사양의 제품을 앞세워 그래픽 등 특화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 코니카미놀타만이 보유하고 있는 독특한 기술을 앞세워 경쟁사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코니카미놀타가 내세우고 있는 차별적인 기술은 ▲기가비트 이더넷 지원 ▲IPv6 지원 ▲PDF(Ver1.6) 직접 인쇄 ▲윈도우 XPS 지원 ▲USB 메모리 직접 인쇄 ▲그래픽 LCD 동작 판넬 ▲손가락 혈관인식 보안 등 다양한 솔루션 등이다. 여기에다 일반적인 복사기와 스캐너의 경우 문서가 2mm 이상 뜨면 검게 처리되지만 코니카미놀타의 제품은 2cm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코니카미놀타코리아가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A4 컬러 레이저젯인 magicolor 4650DN/4650EN 등 2종, A4 흑백 레이저젯인 pagepro 4650EN/5650EN 등2종, A3 컬러 레이저젯인 magicolor 8650 등 모두 5종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